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주요행사

2019 시낭송교실 /윤정희(시낭송가)

등록일 :
2020-03-04 04:31:12
작성자 :
문화예술과(055-225-7193)
조회수 :
1075

2019 마산문학관 시낭송교실 윤정희 시낭송가

2019 마산문학관 시낭송교실 윤정희 시낭송가

[사진 해설]

2019년 하반기 시낭송교실 수업은 유명한 시낭송가 윤정희 선생님을 모시고 진행하였습니다. 시낭송의 기초부터 찬찬히 열정으로 지도를 해 주셔서 수강생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윤정희 선생님은 10여년 전에 마산문학관에서 수강을 하신 인연이 있어서, 오랫동안 수강하신 분들과도 안면이 있었습니다. 

강연록에서 시낭송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을 하시고 있습니다.

"시를 읽고 사랑하면 어떤 기쁨이 우리들의 삶을 변화시킬까? 사랑으로 마음 가득하면 넉넉해지고 여유로워 진다. 쉽게 화내지 않고 참고 기다릴 줄 알게 된다. 시를 마음에 품고 사는 사람은 삶을 진실하게 하는 힘을 지닌다. 아무리 좋은 시가 있어도 누구도 읽지 않고 보지 않는다면 시는 생명을 잃는다. 시를 쓴 시인 마음속에서 혼자 부르는 절창으로 자기 위안 하나로 남을 것이다, 우리가 시를 읽고 낭송하며 감동의 혼을 불어넣었을 때 누워 있는 활자가 일어나 생명체로 탄생하게 된다. 드디어 시가 우리들의 언행으로 살아 숨을 쉬게 되는 것이다. 시는 꿈을 꾸게 하므로 시를 간직한 사람은 꿈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다. 

언제나 새로운 꿈을 꾸기 위해 시를 낭송한다.  
위로 받고 힘을 얻기 위해 시를 낭송한다. 
새로운 시대에 창조적 세계를 상상하고 현실화하려는 노력으로 시를 낭송한다. 
삶의 지혜와 정서를 고양 시키려고 시를 낭송한다. 

 시낭송은 시에 호흡을 불어 넣고 생명을 심어 그 시로 위로 받고 힘을 얻는다. 현대 사회는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으면서도 빈곤과 고독을 느끼고,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고 있으면서도 소외와 단절을 느낀다.   시를 낭송하는 문화운동이야말로 이 사회의 거칠어진 언어를 회복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시낭송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어린 시절의 사소한 풍경과 언어와 학습의 잔영이다. 시를 읽어주고 발표하게 하고 쓰게 하는 일로 교육이 시작된다면 그들의 가슴 속에는 풍부한 감성과 상상력이 움트게 되고 새로운 발상과 무한한 가치를 찾아가는 잠재력을 발굴해 낼 것이다. 기계시대에 시낭송의 사회적 역할은 시적 상상력에 의한 형상화와 의미부여의 훈련으로 새로운 독창성을 창출해낼 수 있는 소양을 쌓는데 기여하는 일이다.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에게 시를 읽고 외우며 시낭송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좋은 시를 발굴하고 시낭송을 감동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정진이 요구된다. "

본격적인 시낭송에 대한 수업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교재에서 발췌)

2-1. 시낭송이란 

  시낭송은 소리에 시어를 입혀서 감동으로 전하는 소리예술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마음속에 시를 만들어 내는 기능을 갖고 있으므로 시는 인간의 가슴에 던지는 삶에 대한 질문이다. 시낭송을 통해 다른 사람의 입으로 자신의 경험을 듣게 될 때 위로 받으며 혼자가 아닌,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위로를 받는다.  시낭송의 영역은 우리가 무심코 흥얼거리는 유행가 가사에서부터 감동적인 연설의 부분까지 우리 삶의 일상 속으로 들어와  새로운 예술 형식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1) 시낭송은 감동을 전달하는 통로다

시낭송은 시가 소리를 만나 음악이 되는 순간이다. 시가 가지고 있는 음악성을 살리고 그 음악성에 음보를 붙여서 연주하는 것은 시낭송가 이다. 낭송자가 시를 선정하고 몇 번의 반복으로 묵독과 낭독을 거치면서 음보를 만들기 시작하고 그 음보에 맞추어 연습하고 노래하는 것이다. 

(2) 시낭송은 소리예술이다.

  시낭송은 목소리를 도구로 하여 시를 표현하는 소리예술이다. 지휘자와 연주자에 따라 연주가 달라지듯 시를 어떻게 형상화시키고 이해하며 연출하느냐에 따라 한 편의 시에 수십 편 또는 수 백편의 낭송이 나올 수 있다. 시인이 작사자요 작곡가라면 낭송자는 제2의 작곡가이며 그 노래를 부르는 성악가이다.

(3) 시낭송은 노래하는 것이다. 

 시낭송은 귀로 듣는 곡조의 문학이다. 시속에는 이미 운율이 내재되어 있고 음악성이 포함되어 있다. 시에서 이 음악성을 어떻게 표출시켜 시 전체를 살릴 것인가? 그 방법이 시낭송이다.

(4) 시낭송은 그림이다

 청중은 낭송가의 몸에서 나는 말의 음과 마음속에서 상상적으로 나오는 말의 어감으로 시를 느낀다. 청중은 그 상상을 따라서 함께 이동하며 시의 그림을 그린다.  그러므로 시낭송을 하는 사람은 말로 그림을 그릴 줄 아는 뛰어난 화가라는 자세로 청중과 하나 되는 호흡을 보여주어야 한다. 

2-2. 낭독과 시낭송의 차이

시를 ‘읽는다’ ‘외우다’ 읊는다‘는 서로 다르다. 시낭송의 낭(朗)자는 ’높은 소리로 또랑또랑하게 랑‘이고 송(誦)은 ’암송할 송‘이다. 책이나 원고를 보고 읽는 것은 낭독이다. 낭송은 암송한 시를 나름대로 소화해서 타고난 성량과 정감 있는 음색, 그리고 정확한 발음으로 감동 있게 전달하는 것이다. 즉 목소리에 시를 실어 독창적인 해석과 가락으로 듣는 이로 하여금 시적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서 외운다는 차원을 넘어 자기의 색깔을 입혀 낭송할 때 시낭송이라 할 수 있다.

2-3. 시낭송의 다양한 형태

(1) 독송(獨誦) 
 1인이 하는 낭송으로 절제된 전달력으로 낭송자의 개성이 돋보인다.
 
(2) 합송(合誦) 
 2인 이상이 하는 낭송으로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 장중함과 다채로운 색깔로 시의 긴장감을 더해 시낭송의 감동을 배가 시켜 줄 수 있다. 

(3) 윤송(輪誦)
 합송의 다른 형태다. 합송이 단순하게 여러 사람이 한 편의 시를 같은 목소리로 낭송하는 것이라면 윤송은 장시(長時) 또는 여러 편의 시를 각색하여 서로 다른 색깔을 입혀서 번갈아가며 낭송하는 것으로 주제나 소재가 비슷한  시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면 흥미롭고 감동적인 공연이 된다. 

(4) 집시(集詩) 
 여러 시인의 시에서 주제나 소재가 동일하거나 비슷한 시행들을 부분적 으로 발췌하여 여러 사람이 합송과 윤송을 하게 하여 한 편의 시를 이루게 하는 것이다.

(5) 조시(組詩) 
 한 시인이 발표한 여러 시 중에서 하나의 주제를 정하여 주제에 맞는 시편이나 시행들을 선택하여 한 편의 긴 시로 편집하여 낭송하는 것이다.

(6) 시극(詩劇) 
시극(詩劇)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시와 같은 운문(韻文)으로 꾸민 연극 또는 부분적으로 산문(散文)을 섞어 엮은 운문 연극이라 쓰여 있다. 즉 시와 연극적인 요소가 어우러진 공연 형식을 말한다. 

(7) 시 퍼포먼스 
 시를 가지고 하는 다양한 시낭송 예술로 시 낭송 극 을 포함하여 시 노래, 시 춤사위, 시극, 시 뮤지컬 등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가장 큰 개념으로 시낭송 활동이다. 연극과의 차이는 시 퍼포먼스는 이미지(image) 중심의 예술인 반면 연극은 스토리(story)중심의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강의 기간에 창원문인협회에서 주최하는 가족시낭송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3팀이 참가하여 두 팀이 입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윤정희 선생님은 초대 낭송가로 참가하여 멋진 시낭송을 들려주셨습니다.

[2019 마산문학관 시낭송반 가족시낭송대회 참가]

  1. 세석고원의 가을 / 백남오 시  김순득.전창우
  2. 소곡 / 최명학 시 강정화.성정주
  3. 돝섬 / 이광석 시 강연희.주영선


세석고원의 가을         

                                        □ 백 남 오

 
 지리산 세석고원은 언제 와도 좋습니다. 구름이 무심히 흘러서 좋고 하늘이 높아 좋고 바람 불어 좋고 그 싱싱한 아침이 좋습니다. 계절마다 걸맞는 꽃피어 좋고 초겨울 상고대가 좋고 흰눈이 펄펄 내릴 때면 더욱 좋습니다. 가을비가 종일 추적추적 내리는 오늘 같은 날도 이렇게 좋습니다. 세석 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더 좋겠습니다.

 연인보다는 좋은 친구 한 명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고 설레는 사람이 아니라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마음이 편한 친구 말입니다. 어깨에 손 하나 아무렇게 걸치고 휘적휘적 걸을 수 있는 사람, 남이 들으면 큰일 날 얘기라도 스스럼 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 밤새 실수를 해도 다음날 씩 웃으며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사람, 비위를 맞출 필요도 없이 이기적인 내 속내 전부를 들어내 놓았는데도 말없이 받아주는 그런 친구 한 명 그립습니다. 유토피아 세석 같은 친구 말입니다.

소곡 

                                        □ 최 명 학


사람이 사람과 
사는 이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는 사람은
알 일이다.

꽃이 저를 흔드는
바람의 뜻을 모르듯
사람은 사람이
곁에 서 있는
뜻을 모른다.

흔들흔들 흔들리며
꽃이 살아있듯
부대끼는 슬픔으로
사람은 산다.
 



돝섬 

                                        □ 이 광 석
섬이라 부르지 말자
바다 한 가운데 뛰어 내린
신라의 달이라고 생각하자
고운 최치원이
달빛에 취해 시상을 빠뜨린 월영대
그 바다가 품고 그 바다가 키워 갈
마산의 꿈 마산의 미래가
자연산 도다리처럼 파닥이는
가고파1번지, 마산의 솟대라고 생각하자
누가 너를 섬이라 부르는가 
마산 사람들 곧고 바른 자존심
켜켜히 뿜어내는 
오, 한마리 등 푸른 고래여


*참고로 윤정희 선생님의 대략적인 약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기조 박사 추천 시 부문 등단 ,문예운동 2011 여름호
재능 전국시낭송경연 본선대회 대상수상 , 김수남 상 수상
서울시 초청 시가 흐르는 서울 선유도 공연
명동 삼일로 창고극장 강영걸 연출 나는 누구냐 낭독공연 3회
중앙공무원교육원 공무원 시낭송 콘서트 초청공연
한국10대명시 낭송공연 -통영시민문화회관 
한국시인협회 주관 시 의 날 행사 초청공연
여수 엑스포 행사 시 로 읽는 여수 초청 공연
인천 재능 대학교 시낭송교육자 지도과정 수료 
옥천 지용제 초청공연 다수
서정주 100세 생일 시 잔치 동국대 초청공연
재능 전국시낭송경연 본선대회 세종문화회관 공연 다수
한국시낭송포럼 동서 공감 초청공연 다수
재능시낭송협회 청록 집 70주년 기념 공연
강영걸 연출 작은할머니(엄인희작)연극 대학로 소극장 3회 공연
통영 한산대첩 축제, 찾아가는 섬마을 축제, 욕지도 섬마을 콘서트, 브라보 이순신행사 -서사시 남해찬가 공연 다수
재능시낭송 아카데미  기획 및 진행 , 강의
시낭송대회 심사위원

공공누리의 제 2유형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공공누리 제2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문의전화
문화시설사업소 ( 055-225-7191 )
만족도 조사

현재 열람하신 페이지의 내용이나 사용편의성에 만족하십니까?

평가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