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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시민문예대학 (10.1.화)/김영진

등록일 :
2020-03-03 02:46:21
작성자 :
문화예술과(055-225-7193)
조회수 :
175

마산문학관 2019 하반기 시민문예대학 김영진 작곡가

마산문학관 2019 하반기 시민문예대학 김영진 작곡가

[사진 해설]

김영진 경남작곡가협회장이 <금지된 노래, 저항의 음악>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였습니다.

강연록에는 음악을 금지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배 권력은 그들이 기준으로 삼는 사회적․윤리적 질서를 해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음악이 공중 앞에서 발표되는 것을 제한했다. 이를 위해 검열을 했고 문제시 되는 작품은 금지시켰다.   클래식 음악도 대중음악만큼이나 각 시대의 지배 권력에 의해 통제되었다.

- 고대 그리스의 경우
음악의 통제와 금지의 역사는 고대 그리스로부터 출발한다.
철학자 플라톤은 저서 [국가론(The Republic)]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국가의 모습과 통치방식,
통치자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그는 이상 국가에 있어야 될 음악과
추방되어야 할 음악에 대해 언급하는데,
특정악기와 음계(선법)의 사용을 제한시켰다.
그 음악이 인간을 도덕적으로 타락시키고
나약하게 만든다는 이유였다.
윤리적 문제로 음악의 통제 사유였다.

- 중세 유럽의 경우
기독교가 다스린 중세에는 기악음악이 금지되었다.
성악음악은 신성하고 기악음악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교회에서는 성악음악만이 연주될 수 있었다.
곧 중세의 음악통제는 종교적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교회의 기악음악에 대한 적극적 수용은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1517) 이후 개신교에 의해 이루어졌다.

- 나치의 경우
근대 이후 음악통제는 주로 정치적 차원에서 행해졌다.
히틀러는 독일에서 유태인 작곡가들의 음악을 전면 금지 시켰으며,
이로 인하여 당대의 유태인 작곡가들, 예를 들어
“아르놀트 쇤베르크 (Arnold Schoenberg 1874~1951)”,
“한스 아이슬러(Hanns Eisler 1898~1962)”,
“파울 힌데미트(Paul Hindemith 1895~1963)” 등이
미국으로 망명했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히틀러가 애호했던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 1813~1883)”,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ichard Strauss, 1864~1949)”의 작품은
이스라엘에서 연주가 금지됐다."

강연의 마무리에서 강연자는 음악 검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음악의 검열과 금지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 그 검열은 예술적, 윤리적, 종교적, 정치적 사유 가운데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표절 같은 예술적 사유를 제외하고, 하나의 관점만을 강조하면 예술이 가진 창조성과 다양성을 잃어버리게 되기에 검열과 금지는 그 기준이 사회적 합의에 의할 때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더 길게, 더 멀리 내다본다면 금지를 금지하는 게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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