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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는 천연기념물 제325-1호 지정된, 비교적 귀한 겨울 철새이자 나그네새다. 주로 호수, 늪, 저수지, 소택지, 해안 간척지 등에서 생활한다. 주남저수지에는 매년 3~4마리가 규칙적으로 관찰되며, 현재 지구상에 약 10만 마리가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과거에는 흔하게 볼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주남저수지, 낙동강 하구, 금강하구에서 적은 수가 월동하고 있다. 몸길이는 87cm이며, 암수의 형태가 같다. 머리 꼭대기에서 목 뒷부분까지 진한 갈색이고, 눈 밑에서 목 앞부분까지는 연한 갈색으로 그 색이 뚜렷하게 구별된다. 뺨. 앞목. 아랫배는 흰색이며 가슴은 회갈색이다. 부리는 검은색으로 길고, 기부에는 흰 띠가 있으며 다리는 황색이다. 수중식물, 벼 낟알, 조개 등을 즐겨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