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창원 주남저수지, 겨울철새에게 더 안락하게

등록일 :
2016-11-11 12:00:00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345
경남 창원시가 주남저수지에서 월동하는 철새들의 안정적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 덕분에 겨울철 주남저수지를 찾는 철새 서식 환경이 어느 정도 개선될 전망이다.

창원시는 오늘(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4개월 동안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 옆 철새 서식지인 백양 들녘(1.4㎢) 출입을 처음으로 통제한다고 31일 밝혔다.

백양들은 지역 주민들이 벼농사를 짓는 넓은 들판이다. 윗백양마을 일대 농지로 재두루미, 기러기 등 주남저수지에서 월동하는 철새 상당수가 이곳에서 주로 먹이활동을 한다.

천연기념물이자 주남저수지 일대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 '우산종'인 재두루미가 이곳을 즐겨 찾는다. 재두루미는 오리나 기러기같이 물과 뭍에서 모두 먹이활동을 하는 새들과 달리 뭍에서만 먹이 활동을 하기에 월동 기간 백양들 보전이 중요하다.

겨울 철새들은 이곳에서 땅에 떨어진 볍씨를 먹거나 생물다양성관리계약에 따라 농민들이 파종한 보리싹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창원시는 이와 함께 올겨울부터 주남저수지 어로활동 제한 기간을 한 달 늘린다. 기존 11~1월이던 것을 2월 28일까지 연장하기로 어민들과 합의한 덕분이다. 어로금지 기간을 철새들이 주남저수지를 떠나는 2월 말까지 늘려야 한다는 환경단체 주장을 반영했다.

대신 시는 어민들에게 1억 9000만 원 보상금을 지급한다.

창원시는 아울러 철새 서식에 알맞도록 겨울철 주남저수지 수위를 낮춘다. 이는 지난 6월 창원시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가 체결한 '주남저수지 수위조절 협약'에 따른 것이다.

시는 수위를 낮추는 대신 농업용수 부족 시 낙동강에서 물을 끌어오는 데 필요한 양수비용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창원시는 '주남 생태계보호 가이드라인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현재 세 차례 회의를 해 합리적인 가이드라인 설정을 논의 중이다.

<출처 :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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