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주남저수지의 삵 이야기

등록일 :
2009-03-02 12:00:00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974

사본 -삵1.jpg

사본 -삵1.jpg

▶ 2009년 3월 1일 휴일 우리나라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에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Ⅱ급인 삵 한 마리가 겨울철새인 큰부리큰기러기를 한 마리를 사냥하여 뜯어먹는 귀한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 삵은 자기 덩치보다도 더 큰 큰부리큰기러기를 사냥하여 갈대숲에 묻어두었다가 안전 한곳에서 먹기 위해 날카로운 이빨로 물고 갈대숲 언덕 위로 올라가기 위해 몇 번 시도했지만 먹이가 너무 커서 옮기는 것이 어렵자 그 자리에서 먹이를 먹기 시작했다.
▶ 고양이과의 삵은 야행성이지만 굶 줄인 삵이 사냥하여 갈대숲에 숨겨놓았던 큰부리큰기러기를 다시 먹기 위해 낮에 대담하게 나타나 주변을 경계하면서 배를 채웠다. 삵은 다른 고양이 과의 동물과 같이 야간에 활동하며 산림지대의 계곡이나 물가나 관목으로 뒤덮인 산간 개울에 서식한다.
▶ 삵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러시아 서남부, 중국 동북부, 시베리아 등에 분포하며 만주, 일본의 쓰시마 섬에 서식한다. 몸길이 55∼90cm, 꼬리길이 25∼32.5cm이며, 덩치는 고양이보다 크고 몸 전체에 불분명한 반점이 많고 꼬리에는 분화된 가로띠가 있고 몸과 다리는 짧은 편이다. 눈 위 코로부터 이마 양쪽에 흰 무늬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꼬리는 몸길이의 절반 정도이다. 발톱은 매우 날카로우나 작으며 황백색이다.
▶ 주남저수지는 엄폐가 용의한 갈대숲이 있고 사냥감인 설치류와 오리기러기 등이 풍부해 최고의 서식지로 지난해에도 몇 차례 출현했지만 사냥감을 먹는 귀한 장면을 (사)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에 의해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 삵은‘살쾡이’라고도 하며 50대 이상의 시골 출신에게 낯설지 않은 동물이며 삵은 족제비, 너구리와 더불어 주남저수지에서는 최고의 포식자다. 삵은 1950년대 이전까지는 우리나라의 산간계곡에서 흔히 볼 수 있었으나, 산업화·도시화와 쥐약과 기타 살충제 등을 먹고 죽은 동물을 먹어 급속하게 줄어들어 환경부에서는 멸종 위기 동식물 Ⅱ급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 호랑이, 표범, 스라소니 등 우리나라에서는 멸종 해버린 고양잇과의 큰 동물과 달리, 삵은 개체 수가 비교적 많고 1년에 3~4마리의 새끼를 낳는 번식력 높지만 주남저수지의 서식지 환경이 파괴 되면 언제 사라지게 될지 모른다.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 생존하고 있는 생태계의 최 상위 포식자인 고양잇과의 야생동물 삵이 유일한 만큼은 각별한 보호가 요구된다.
<자료제공 :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 최종수 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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