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휴양과 치유의 마산문학 -마산문학관 자료집(3) 발간

등록일 :
2009-05-17 04:42:40
작성자 :
마산문학관
조회수 :
416

마산문학관 자료집(3)<휴양과 치유의 마산문학 -결핵문학의 산실>============발간사 


우리 마산은 근대 한국문학의 중요한 산실입니다. 일제강점과 광복, 그리고 한국전쟁이라는 질곡의 역사 속에서도 수많은 문인들을 배출하며 탄탄한 문학적 전통과 자산을 일구었습니다. 이는 문화예술의 시대를 살아갈 문향(文鄕) 마산의 긍지이자 자랑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우리 마산은 근대사회의 대표적 질병이라 할 수 있는 결핵 요양과 치료의 최적지였습니다. 따라서 예부터 마산은 휴양도시로서 명성을 얻었고, 숱한 문인들의 결핵 체험을 치유와 갱생의 문학으로 풀어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마산문학은 ‘결핵문학의 산실’이라는 독특한 문학 전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문향 마산의 소중한 전통과 자산을 드높이고, 마산문학 관련 자료들을 챙기고 갈무리하고자 마산문학관 자료집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이번 『휴양과 치유의  마산문학 -결핵문학의 산실』은 앞서 펴낸 『문향 마산의 문학인』과『마산의 문학 동인지?1』에 이어 세 번째 엮어낸 자료집입니다. 
제1부는 근대 초기의 일제강점기 마산에서의 결핵 요양과 치료 체험, 그리고 마산문학인들의 결핵문학을 실었습니다. 나도향, 임화, 지하련, 권환의 작품들이 그것입니다. 제2부는 광복기에 마산에서의 결핵 체험을 작품으로 형상화했던 이영도, 구상, 김상옥, 설창수, 로이 스미스의 시와 수필을 모았습니다. 
제3부는 전쟁기 마산에서 창간되었던 결핵 계몽잡지 『보건세계』(제1호-제8호)에 실린 문예작품들, 아울러 1950년대 결핵문학 관련 작품들을 선별하여 실었습니다. 제4부는 마산결핵요양소 요우들이 낸 ‘사나토륨 동인지’로서 『청포도』와 『무화과』에 참가한 동인들의 작품을 작가별로 묶어보았습니다. 
제5부는 1960년대 이후 요양도시 마산에서의 체험을 노래한 문학인들의 작품들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마산의 문학인으로 알려진 조향, 김춘수, 김수돈, 정진업의 작품, 한때 결핵 요양과 치료를 받았던 김대규, 박철석, 민웅식, 김지하의 작품, 그리고 여타 문학인들의 관련 작품들을 실었습니다. 제6부는 마산 결핵문학에 관한 해설로서, 마산문학관 한정호 학예연구사의 논문을 실었습니다. 이를 통해 결핵문학 전통과 자산에 이해와 연구가 깊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이 자료집에서는 일제강점기와 광복ㆍ전쟁기를 거쳐 1960년대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결핵문학 관련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자료들을 찾고 챙겨서 한 권의 자료집으로 엮은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합니다. 휴양도시 마산의 추억과 미래를 그리워하고 꿈꾸는 시민들은 물론, 지역문학 연구자들에게도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 여겨집니다. 
앞으로 마산문학관은 ‘자유?민주문학의 터전’과 ‘바다문학의 보고’ 같은 마산의 독특한 문학 전통, 마산 문학인들의 전집을 비롯해 소중한 문학 자산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정리하여 묶어낼 계획입니다. 이번에 펴낸 『휴양과 치유의  마산문학 -결핵문학의 산실』을 통해 문학도시 마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더욱 깊어지길 바랍니다. 
‘마산사랑 문학실천’의 큰 뜻을 펼쳐나갈 마산문학관에서는 꿈의 항구도시 마산의 푸른 바다마냥 아름답게 넘실대는 문학의 향기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09. 5. 15. 
마 산 시 장
문의전화
문화시설사업소 ( 055-225-7192 )
만족도 조사

현재 열람하신 페이지의 내용이나 사용편의성에 만족하십니까?

평가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