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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회 기획전]백치 동인 자료전

등록일 :
2019-07-03 05:09:57
작성자 :
문화유산육성과(055-225-7193)
조회수 :
223

마산문학관 43회 특별기획전 열림식

마산문학관 43회 특별기획전 열림식

[사진 해설]

=마산문학관 특별기획전 열림식=
* 일시 : 2019년 6월 22일(토) 16:00
* 장소 : 마산문학관 2층 기획전시실

마산문단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는 백치 동인 자료전 열림식이 열렸습니다.
60여년 전인 1956년에 창립이 되었고, 각기 다양한 곳에서 활동을 하였지만 문학으로 서로 유대감을 간직하며 현재까지 모임을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2009년에 백치동인의 염원이던 동인지 <<백치>> 창간호를 발간하였고, 작년 2018년에  2집을 발간하였습니다. 
이러한 열정들은 기획전 자료집의 인사말에 잘 소개되고 있습니다. 인사말의 초안은 이광석 시인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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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뜨거운 문학사랑 마산사랑
                   - 백치 창간 60주년 마산 회고전에 부쳐


 인간 100세 시대를 예찬하면서도 문학적 연령은 더 짧아지는 것이 대세다. 문학 서클 동인지 문예지의 수명 치고 100년을 넘기는 경우는 드물다.
 마산 문단의 전설이라 불리는「백치白癡」동인은 그 이름만큼이나 몇 가지 특성을 지닌다. 현존 우리나라 학생문학 서클 중 가장 오래되었다는 점, 창립 53년 만에 처음으로 동인지를 내고 9년 뒤 2018년 제2집을 발간하는 우여곡절 속에서도 서울 이제하 시인의 ‘마리안드’ 등 문화 카페에서 동인출판기념 축하의 자리 시 낭송 노래 등 옛날식 문학 정서의 전통을 이어왔다는 사실이다.
 그중에서도 1958년 고3 졸업을 앞둔 무렵 지금의 창동예술촌 ‘백랑찻집’에서의 첫 시화전은 가장 추억에 남는 현장이기도 하다.
 또한 같은 시기 동인 절반 이상이 신춘문예나 문예지의 추천 관문을 통과하는 성과를 보여 당시 백치 동인 지도교사 역할을 해준 김춘수 김남조 이원섭 김세익 문덕수 시인으로부터 마산 문단의 제2 르네상스 시대를 꽃 피울 문단적 경사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세월의 무게를 어떻게 피해 가랴. 변재식 송상옥 박현령 염기용 임혜자 뒤를 이어 추창영 시인도 떠났다.
 문학사랑 마산사랑에 바친 마지막 열정을 모아 백치 60주년 기념 마산 회고전(자료전)의 자리를 마련했다. 우리가 문청 시절 목메이도록 그렇게 사랑했던「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또는「오 솔레미오」의 절규를 ‘백치’의 이름으로 다시 호명해 본다.
                                                     2019년 6월 22일


∎추진위원 : 이제하 이광석(대표) 강위석 허유 김병총 조병무 김용복 김만옥 황성혁 이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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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당일에는 여러 사정으로 많은 동인들이 참석하시지는 못했지만, 먼 곳에서 격려의 말씀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오세신 시인이 이제하 시인의 <청솔 푸른 언덕에 앉아> 시를 낭송하였고, 인사말과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문화유산육성과장님
*이주영 국회의원님
*성선경 마산문학관 운영위원장님
*이광석 시인 (백치동인) 
*조병무 시인 (백치동인)
*최원 시인

그리고 다같이 이제하 시인의 작사작곡 노래 <모란동백>, 김재호 시인 작사/이수인 작곡의 <고향의 노래>를 장기홍 작곡가의 연주로 합창을 하였습니다.
장기홍 작곡가는 마산고등학교 출신으로 당시 백치동인들과 친분이 깊었다고 합니다. 
공식 행사를 마치고, 마산 예술인들이 자주 찾는 식당 홍화집에서 식사를 같이 하면서 친교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이광석 시인은 당시 백치 동인들이 자주 불렀다는 "오솔레미오"를 부르면서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습니다.

* 백치동인 자료전은 7월 26일(금)까지 열리고 있으며, 월요일을 제외한 날에는 업무 시간에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문의 전화 : 055-225-7193 학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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