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서는 '동심의 세계_꿈꾸는 놀이터'특별전 연계 '하늘땅 별땅, 전래놀이' 워크북 속
전래놀이에 대한 자료입니다.

* 썰매타기
썰매 타기는 겨울철에 비탈진 눈길이나 얼음 위에서 썰매를 타고 즐기는 놀이에요. 썰매는 어린이가 앉을 만한 널판에 대나무나 쇠줄을 박아서 눈이나 얼음판 위에서 미끄러지게 만든 도구에요. 썰매를 탈 때는 양손에 송곳이 박힌 긴 막대를 쥐고 바닥을 찍어야 앞으로 나갈 수 있어요. 썰매는 ‘서르매’, ‘산서르매’, ‘설매’라 부르기도 하며, 한자어로는 ‘설마(雪馬)’, ‘설응(雪鷹)’이라 표기해요. 한자어의 설마와 설응은 눈 위를 말이나 매처럼 빠르게 달린다는 뜻을 지니고 있어요. 썰매 타기는 ‘썰매 치기’혹은 ‘얼음 치기’락도 불러요.

* 윷놀이
윷놀이는 주로 정월 초하루에서 보름 사이에 하는 민속놀이로, 윷가락을 던지고 말을 사용하여 승부를 겨루는 놀이에요. 윷놀이는 29점의 점으로 구성된 윷판 위에서 네 개의 윷가락을 던져 각각 네 개의 말을 이동시키고 말들이 윷판을 모두 빠져나왔을 때 승부가 나요. 윷가락을 던져서 엎어지고, 뒤집어지는 모양을 따져 사위(끗수)를 정하는데, 사위에 따라 말이 이동할 수 있어요. 윷과 모가 나왔을 때는 ‘사리’라 하여 한 번 더 던질 수 있어요.

* 연날리기
연날리기는 주로 겨울철에 바람을 이용하여 연을 하늘에 띄우고 노는 놀이를 말해요. 종이에 가는 대나무 가지를 붙여 연을 만들고, 얼레에 감긴 실을 연결한 다음 연을 날리며 놀아요. 연의 종류는 그 형태와 문양에 따라 분류되는데, 그 종류가 100여 종에 이르러요. 그러나 가장 많이 쓰는 연은 장방형의 방패연과 마름모형의 가오리연이에요.

* 팽이치기
팽이치기는 주로 겨울철 얼음판이나 땅 위에서 원뿔 모양의 나무 팽이를 채로 치거나 끈을 몸체에 감았다가 풀면서 돌리는 놀이에요. 팽이를 잘 돌리려면 팽이채를 적절하게 잘 쳐주어야 해요. 팽이를 손으로 돌린 다음 팽이채로 쳐서 계속 돌아가게 해요. 팽이치기는 혼자서도 즐길 수 있지만 여럿이 노는 경우에는 팽이가 넘어지지 않고 누가 더 오래 도는지로 승부를 겨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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