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번이 옥계 및 안녕 마을을 둘러가지 않도록 바꿔주세요.
- 등록일 :
- 2025-07-03 15:54:30
- 작성자 :
-
윤○○
- 조회수 :
- 22
안녕하세요 저는 구산면에 사는 고등학생입니다.
저를 포함한 구산면의 중고등학생과 주민들이 대중교통 불편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개선을 요청드립니다.
구산면 내에서도 저희가 사는 난포~원전 지역은 62번 노선 버스 단 1대만이 운행 중이며,
이마저도 첫차가 오전 5시 30분 이후 '약 1시간 간격' 배차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저희는 학교 등교 시간보다 약 2시간 빠른 이른 시간에 출발해야 하며, 환승을 포함해 1시간 이상을 이동해서야 학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 어르신들께서도 병원 진료나 장 보러 읍내에 가시기 위해 이 62번이라는 버스를 이용하십니다.
아직 10대고 학생인 저도 특별하게 더운 날, 비오는 날 아니여도 이동하기 이렇게 불편한데,
거동이 불편하시고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 분들은 오죽하시겠습니까?
제가 지금 껏 한 마을에 살며,10년이 넘는 시간동안 62번 버스를 이용하면서 가장 의문이 들었던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바로 60번 노선이 이미 종점으로 있는 옥계와 안녕 마을을 왜 62번이 둘러서 지나가야 하는가? 입니다.
옥계 및 안녕을 두른다고 해도 타는 사람도 정말 가끔가다 있을까 말까 한 정도이고
버스 하나 지나가기도 힘든 좁은 도로 사정으로 인해 버스가 반대편에서 오는 교차 차량과 비켜가려면 매번 1~2분이 더 지연됩니다.
게다가 60번이 옥계 종점에 있는데도 62번이 지나기도 하며,
옥계 및 안녕 마을을 두를 때마다 굳이 시간과 연료를 들여 불필요한 경로를 반복해야 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창원시에서는 2024년 BRT 개통과 함께 대중교통 노선이 여러 차례 개편되었고,
저도연육교를 방문하는 260-1, 로봇랜드를 경유하는 64-1, 65-1, 3005(주말 운영) 이런 관광지 연계 노선은 다양하게 신설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구산면 주민들의 교통 수요가 높은 62번의 난포~원전 구간은 여전히 그대로 입니다.
창원시내에 교통이 버스 하나인 만큼 이런 안쪽 구석구석에도 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62번 노선의 옥계,안녕 경유 구간 축소 또는 분리 운행 검토 / 난포~원전 구간을 담당하는 별도 노선 신설 또는 배차 간격 축소 / 학생과 고령자 이동 편의를 위한 통학,생활형 버스 증편 혹은 맞춤형 노선 개편 등등 어떤 것이든
창원시가 중심지에 집중된 교통 개선뿐 아니라, 외곽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복지 실현에도 힘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뭔가 교통에 관해서 점점 새로운 것들이 생겨나는 소식은 들리지만, 아직까지도 멀게만 느껴집니다.
'시민들이 그 변화를 몸소 느낄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