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농청놀이

놀이의 특색

내용

  • 강직한 성품과 패기만만함으로 격렬한 쟁기전을 통하여 승부를 겨루며, 신앙심에서 비롯된 순수성의 지극정신과 승패에는 상관없이 소탈한 인정을 베푸는 미덕으로 함께 흥취를 돋구어 화합하는 놀이로 대단원을 이룬다.

연희순서

  • 가. 첫째마당 : 기 제(동네 앞에서 대기를 세우고 제를 올린다)
  • 나. 둘째마당 : 쟁기전(상대편 기를 꺾고 자리 잡기)
  • 다. 셋째마당 : 축 원(성신신고)
  • 라. 넷째마당 : 흥취와 회향(화합농부무, 쾌지나칭칭나네)

연희

첫째마당(기제)
  • 강직한 성품에서 패기만만한 격렬한 쟁기전으로 승부를 겨루며 신앙심이 짙은 순수성에서 기원하는 지극정신과 승패에는 상관없이 소탈한 인정을 베푸는 미덕으로 함께 흥취를 돋우어 화합하는 놀이를 대단원을 이룬다.

둘째마당(쟁기전)
  • 동리를 떠난 양쪽 농청패가 상투바위를 향해 올라오다가 마주치게 되면 서로의 위엄을 과시하여 으르렁 대다가 제 깃발 밑으로 농악패를 따라 몰이를 하여 환성을 질러 기상을 돋우어 돌다가 양쪽의 작은 농청기패들이 부딪혀 밀며 당기며 이리저리 돌면서 한판 싸움이 벌어지다가 양편 풍물패와 초군아낙들은 들고 메고 이고온 것을 모두 내려놓고 한패는 제편 기를 지키고, 다른 한패는 상대편 기를 꺾으려 달려가 깃대를 타고 올라가 깃발을 풀어 내리고 깃대를 넘어 뜨리는 격렬한 대항이 계속 되다가 한쪽 깃발이 풀어지면서 달려가 상투바위 앞에 꼽고 자리를 작으면 이긴쪽의 한 풍물패가 진패를 달래서 같이 데리고 와서 아래쪽에 기를 세우고 합류한다.
  • 해설 : 우리 민족의 강직한 성품과 협동 단합하는 지기로 국가존위를 위해 헌신하는 끈질긴 투쟁력과 굳은 정신력을 잘 엿볼 수 있다.

셋째마당(축원)
  • 상투바위 앞에 초군들이 메고온 자리를 펴며 아낙들이 이고온 질그릇의 음식(술, 밀떡, 꼼비기)를 정연하게 차려 촛불을 켜고 부정을 치며 소지 불을 올리면 이긴편 좌상이 성신신고를 유창하게 외이고 일제히 업드려 기원을 한다. 축원이 끝나면 앞에 놓은 음식을 이패 저패 서로 나누어 권하며 마음껏 먹고 마시면서 인정을 나눈다.
  • 해설 : 종교의식의 신앙심이 짙은 순수성에서 풍농과 관재구설을 막아 안가태평하고 자손이 창성하여 후대가 길이 계승하기를 빌고 지극한 선조숭앙심과 소탈한 인정미가 넘쳐 흐름을 엿볼 수 있다.

넷째마당(흥취와 회항)
  • 술과 음식을 즐겨 먹은 초군들은 좌상의 호령에 따라 각농청의 역사가 나와 힘을 겨루는 씨름, 몸통줄다리기, 풍물재비들의 쟁기놀음 등 갖가기 놀이가 끝나며 화동하는 춤판을 벌리다가 상투바위 앞에 몰려와 깃발과 갖가지 물건을 챙겨 고별인사를 정중히 하고 " 쾌지나칭칭: 이를 청천이 뜨게 외치면서 오던 쪽으로 갈라져 서로 손을 흔들어 내년에 또 만날 것을 언약하면서 돌아간다.
  • 해설 : 소탈하고 순수한 가락과 음률로 흥취를 돋우어 시름에 겨운 피로를 풀고 승자패자 구별없이 한데 어울려 같이 즐겼음은 우리의 정서가 담긴 음률과 가락과 춤의 멋으로 대동단결이 이루어져 질서를 찾는 특유한 배달의 얼이 짙게 풍겨짐을 엿볼 수 있다.

놀이의 기물

  • 죽고동
  • 질그릇(떡시루, 술동이)
  • 농청대기
  • 농청소기
  • 짚자리
  • 농악기

성신신고

에헤이 해동조선 경상남도 창원군 창원면 봉정리
반용산 어복곡 만성가문 만성중생 목욕재배 축원례이
천지 지신 용왕님네 옥황상제님네 오방신장님네
반용산 산신님네 만성가문 만성중생 선대 조상님네
화혜 동참 하옵소사
칠월 백중 당천명일 차갑상에 높이 앉아 착실히
웅감하시고 금년농사 장원하고 자손이 창성하고
관재구설 막아서 하로 같이 남시식 개모조리
고뿌리는 똘똘 몰아다가 거제 장서방 집에 할라쿠든지
안할라쿠든지 억지로 들어 매기삐고 안가태평하여
만대유전하여 주시기를 점지하여 주옵소사

문의전화
민원콜센터 ( 1899-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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