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관풍경

마산문단의 전설 백치 동인 방문 (2018.3.31.토)

등록일 :
2018-05-10 03:35:19
작성자 :
문화유산육성과(055-225-7193)
조회수 :
48

백치 동인

백치 동인


[사진 해설]
마산문단의 전설로 불리는 <백치>동인이 문학관을 방문했습니다. 전날인 3월 30일(금) 저녁에 남성동 홍화집에서 동인지 2집 출판기념회를 가졌습니다.
그 행사는 1부(출판기념회)와 2부(축하모임)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지역의 원로 문인들, 예술인들이 식당 가득 많이 참석했습니다.

1부에서는 동인 소개와 축사, 시낭송, 회고담이 이어졌습니다. 2부에서는 내빈 소개와 함께 다같이 노래 부르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인, 화가,작곡가, 가수 등의 많은 예술 직함을 가지고 계신 이제하 선생님의 노래 "모란동백"도 이때 불렀습니다.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 산에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 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마세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 산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 웃으며 봄이 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덧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랫벌에 
외로이 외로이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동백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마세요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

이 노래의 원 제목은 "김영랑 조두남 모란동백"입니다. 
백치동인들은 마산문학관을 방문한 것은 이 행사 다음날인 31일 토요일 오전이었습니다. 창립 62주년을 맞이한 원로 문학 동인들이 마산문학관을 방문하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여겨졌습니다. 현대 마산문학, 혹은 큰 창원문학의 큰 밑그림에 이분들이 관여되어 계시기 때문입니다. 백치동인들은 문학관을 둘러본 후 기념촬영을 하고, 다음 일정이 있어서 차 한잔 마실 시간도 없이 행선지로 떠나셨습니다. 30일의 출판기념회 초대장을 보니 12분이 생존해계시고, 여섯 분이 작고하셨습니다.
이제하 시인, 강위석 시인, 허유 시인, 김병총 작가, 조명무 시인, 김만옥 작가, 이수춘 수필가, 김용복 시인, 추창영 시인, 이광석 시인, 박봉진 수필가, 황성혁 작가가 현재 활동하고 계시고, 변재식 시인, 유동석 시인, 박현령 시인, 송상옥 작가, 염기용 수필가, 임혜자 수필가는 작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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