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 마산문학관에서 특별기획전 
<글&그림=작가&화가 : 문학과 출판미술 자료전>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3개월 동안 열린다. 
 ▶ 전시회를 열며… 

등화가친(燈火可親), 책읽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오늘날 책은 우리 주변에 흔하지만, 가까이 하기에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수불석권(手不釋卷),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는 말처럼 독서를 생활화하여 지식과 상상력의 보고(寶庫)를 채워야겠습니다. 
예부터 우리나라는 출판문화대국의 명성에 걸맞게 인쇄술과 책의 모양새에 대해 많은 관심과 정성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른바 출판미술은 책의 내용을 선명하게 드러나게 할 뿐 아니라, 예술가에 의해 제작된 것이라면 그 자체가 독립된 작품으로서의 가치도 지니게 됩니다. 
창원시립마산문학관에서는 문학과 화가의 만남을 통해 시대상과 예술의 진면목이 그대로 녹아있는 <문학과 출판미술 자료전>을 특별기획전으로 마련했습니다. 전시 주제는 ‘글&그림=작가&화가 : 문학, 그림으로 날개를 달다!’입니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출판미술의 전통과 자산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각종 문학잡지를 비롯해 시집, 소설집, 수필집 등 250여 점의 도서들로 펼쳤습니다. 진정한 책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문학과 어우러진 미술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값진 자리가 될 것입니다. 
독서삼매(讀書三昧),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창원시립마산문학관이 지역사랑과 문학실천을 이끌어내는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