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일하면서 영어가 많이 쓰이다 보니 영어회화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그래서인지, 우리 애들에게도 영어의 중요성을 항상 세뇌??ㅋㅋ 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던 차에 좋은 기회가 되어서, 미국인 친구를 무려 보름 동안이나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 지속적인 인연이 되기를 바라면서ㅋ,, 미국인 부모님과의 단톡방도 개설해서 아이의 도착부터 일상을 사진을 찍어 공유해주었습니다.
2. 회사에 연차도 5개 한꺼번에 쓰면서, 나름대로 공을 들였습니다. ㅋㅋ 그 정도로 좋은 기회이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3. 미국인 아이가 부담을 갖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했는데, 아이가 많이 내성적이라, 조금 고충이 있었습니다. "미국인 친구는 적극적이다"라고 참고하라는 안내 문구를 받았었는데, 너무 소극적인 친구가 왔어요.
4. 일례로 식사 전/중/후에 어떤 말도 없이 먹는다던지(인사말도 없음) /// 다 먹고도 맛있으면 말 없이 두리번 거리고 있다던지 /// 맛이 없으면 한 젓가락 정도 먹고 다 남기고 그냥 멀뚱멀뚱 앉아 있는다던지 ///
특히 식당에서 (또는) 집에서, 나름 정성들여 음식을 준비했는데 거의 다 남기고 나니, 너무 속상하고 현타도 오고 했습니다. ㅠㅠ
5. 너무 속상해서 중간에 홈스테이 담당자(장예림주무관 선생님)께 카톡을 보냈더랬죠. "우리집에 온 아이는 감사인사도 없고, 물어도 답을 거의 안하고, 표정의 변화도 없고, 특히 음식도 잘먹는다고 해서 시키거나 만들어주면 한 젓가락 먹고 거의 다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ㅠㅠ
그 담당자분.. 주말 이었는데, 항상 대기 상태로 있는거 같이 답장이 바로 바로 주셨어요. 아무래도 애들 케어라서 그런지 신경을 많이 쓰고 있었겠죠..
미안할 정도로 피드백을 잘 주셔서 그래도 속상함이 많이 사라졌어요.
6. 덕분에, 짧지도 길지도 않은 보름 간의 좋은 추억을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같이 생활한 우리 아이들도 영어에 대해서 좀 더 의지가 생기는 것 같기도 하고.. (이건 제 기분인거겠죠ㅋㅋ)
7. 다른 선생님들도 상시 대기 하신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는 특히 장예림주무관 선생님.. 문의나 상담을 위해, 주말과 저녁에 연락을 드려도 바로바로 답변을 꼼꼼하게 주셔서 든든했습니다.
8. 이 글을 쓰면서 드는 생각인데, 기숙학교 같은 곳을 대여해서, 다같이 지내보는 것도 재밌는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 같은 부모는 집에서 함께 지내는게 더 좋긴 하지만, 애들 입장에서는 오롯이 그들과 집중할 수 있는 것도 좋은거 같아요. 주무관 선생님들이 더 힘들어지려나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