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헌장
드넓은 기름진 벌판에서,
그 파란 바다에서 꽃 피운 오랜 역사와 문화를 보라.
왜적의 침입을 온몸으로 막았고,
항일 독립운동의 횃불 높이 든 충절의 고장답게,
불의에 굴하지 않고 싸웠던 저 거룩한 민주의 분노를 보라.
수출 입국의 부푼 꿈을 향해,
이 나라 경제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다했다는 자부심을 보라.
여기 이곳 창원은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최첨단 한국 기계공업의 요람이요,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살아 숨 쉬는 환경 수도이며,
다양한 계층들이 희망과 동질감을 공유하면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아름답고 활기찬 젊은 도시다.
우리 모두는 창원 시민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이 모든 것을 자손만대에 길이 물려주기 위해,
시민 헌장 5개 실천덕목을 가슴에 새겨 둔다.
창원 문화예술 헌장
기름진 벌과 드넓은 바다가 안겨 준 풍요로움은 문화예술을 꽃피우는 바탕이었고, 유구한 역사 위에 면면히 이어져 온 의로운 정신은 민주주의를 잉태하는 원동력이었다. 자주적이었으되 배타적이지 않았던 땅은 포용의 문화를 낳았고, 이는 걸출한 문화예술인들을 탄생시키는 자양분이 되었다.
문화예술(Cultural Arts)은 창원 시민들의 삶과 이 지역을 찾는 이들의 활동에 미적 풍성함을 주는 예술과 인문학적 요소이다. 통합시가 된 지 여섯 해가 되는 이 뜻깊은 날을 맞아, 우리는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성숙해졌다는 자부심으로, 모든 시민의 뜻을 담아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