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27일 토요일 오후,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야구 경기를 보러 간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의 부모입니다. 어린 자녀들끼리 보낸 첫 야구장 나들이라 걱정이 앞섰는데, 역시나 경기가 끝난 후 길을 헤매다 반대 방향인 가포고등학교까지 가게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이에게 다시 108번 버스를 타고 돌아오라고 이른 뒤, 기사님께 '소라아파트 정류장'에서 꼭 내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드리라고 했습니다. 1시간여 동안 초조하게 정류장에서 기다리던 중, 버스가 도착하고 기사님의 배려 덕분에 안전하게 내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서야 비로소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경황이 없어 기사님께 제대로 고개 숙여 감사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귀가한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습니다. 이렇게 글로나마 마창여객 108번 3779호 기사님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기사님의 따뜻한 배려 덕분에 아이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