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창원기록더하기 콘텐츠 제작 위한 '청년' 주제 좌담회 열려
창원시 청년정책과 청년 문제 해결 위한 지역사회 역할 논의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청년비전센터에서 ‘청년’을 주제로 한 좌담회가 열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좌담회는 창원 기록더하기(아카이브) 콘텐츠 개발을 위해 특정 현안에 대한 전문가와 시민들의 대화를 기록하는 ‘창원사람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 13일 ‘환경’ 주제의 좌담회에 이어 두 번째 시간이었다.
청년에 관한 좌담회는 창원시정연구원 이영 박사가 진행을 맡았고, 진형익 전국청년네트워크 대표, 황라겸 1인 소셜벤처 ‘인스토리’ 대표, 김지현 창원청년비전센터 팀장이 참가했다. 이들은 창원이 청년들에게 어떤 도시인지,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도시가 되기 위해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심도 있게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우선 청년이라는 대상을 규정할 때 “19~34세로 규정된 법률적 정의가 아닌, 사회적 정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동에서 성인으로, 학교에서 일자리로, 부모의 집에서 독립된 주거로 넘어갈 때 안정적인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을 청년으로 보고 이에 대한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기존 청년들이 겪고 있던 진로와 취업 문제에 더해 코로나19라는 위기까지 더해진 요즘 청년들의 고민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비대면이 화두로 떠오르며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직종의 전환, 얼어붙은 고용시장, 단절된 인적 네트워크 등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면접정장 대여, 구직활동수당 등 실제로 창원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청년 정책들에 대해서는 “혜택이 많지만, 정책을 이용하는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보완하려는 노력이 더해지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창원은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도시인가?'를 논의할 때 진형익 대표는 "창원은 '다양한' 일자리가 부족하다. 프리랜서, 1인 크리에이터, 문화예술 분야 등 다양한 청년들의 꿈을 인정하고, 현실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현 대표는 "교통, 교육 인프라를 따지기 전에 공동체가 청년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 인식이 중요하다"며 "청년을 독립된 주체로 보고, 경직된 조직문화도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라겸 대표 역시 "열정페이 문제, 청년을 경험이 부족한 미성숙한 인력으로 바라보는 인식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황 대표는 청년 창업에 대해 "창원시가 창업을 지원하지만 지원 금액, 창업 공간에 대한 고민을 더 해주길 바란다. 실패 후 재도전에 대한 지원도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마지막으로 창원의 미래 청년 비전을 키워드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라겸 대표는 지속성을, 김지현 대표는 소통과 상생을, 진형익 대표는 주도성을 꼽았다.
이날 좌담회 내용은 콘텐츠로 만들어 향후 창원기록더하기(창원 아카이브)에 저장하고,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