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경남은행 인수전’이 4파전으로 결정되면서 본격적인 경쟁이 예고되는 가운데 ‘경은사랑 컨소시엄’의 인수를 적극 지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함께 도민자본으로 설립된 지방은행의 지역자금이 지역기업에 환원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경남은행 지역환원’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우리금융 경남은행 민영화 추진 예비입찰이 23일 마감되면서 경남은행 인수전은 경남과 울산지역 상공인들이 사모펀드와 함께 구성한 ▲경은사랑 컨소시엄 ▲BS금융지주 ▲DGB금융지주 그리고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한 ▲기업은행까지 예상했던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이에 창원시는 정부지분 68.9%의 기업은행 인수 참여는 민영화에 역행하고 경남은행을 국유화 시키기 위한 지역금융 말살정책이며,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의 경우는 지역민의 정서와 전혀 부합하지 않고 지역금융기관으로서의 상생의 정신을 망각한 것으로 내다봤다.
창원시 관계자는 “창원시민의 뜻과 경남은행을 지역민의 품으로 환원하겠다는 염원을 모아 그간의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 활동의 적극적인 참여는 물론, 경남은행 노조간부 초청 간담회 개최, 정부 관계부처 건의서 전달, 경남시장군수협의회 경남은행 지역환원 건의문 채택, 관내 소재 대기업에 투자서한문 발송, 지역환원 서명 운동 전개 동참에 이어 경남은행 지역환원 인수 염원이 담긴 ‘경은사랑 컨소시엄’이 경남은행을 반드시 인수할 수 있도록 지역 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등 다방면에서 총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남은행은 ‘1道 1行 주의’에 따라 도민 자본으로 설립된 정통 지방은행으로 IMF 위기시 100만 도민 참여를 통하여 2500억원 유상 증자한 지역민의 심장과도 같은 은행이다. 타지방 금융기관 인수 시 경남?울산지역 금융자주권 상실, 지역경제 예속화, 중소기업 금융지원 기능 약화 등을 초래해 지역경제를 퇴행시킬 뿐만 아니라 경제적 논리로 접근하지 못하는 지역민들의 정서를 자극해 더 큰 손실을 초래할 우려가 있음을 알리고, 지역 금융발전과 지역갈등을 동시에 해결 할 수 있는 ‘경은사랑 컨소시엄’ 인수에 아낌없는 지지와 힘을 보태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은행은 지난 2001년 IMF 여파로 인한 경영악화로 공적자금(3528억원)이 투입되면서 한빛, 평화, 광주은행, 하나로종금과 함께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되었으며, 1년 남짓 만인 2002년 4월 금융감독원으로 부터 \적기시정조치 해제통보\ 받으면서 경영 정상화되었다.
이후 3차례에 걸쳐 민영화가 추진되었지만 유효경쟁 불성립으로 무산되었고, 그 과정에서 경남지역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던 경남은행 추진위원회에 창원시와 경남도, 울산시가 참여하면서 지역자본으로 경남은행을 인수하자는 경남은행 지역환원 민영화가 본격 추진됐다.
현재 경남은행(2012년 말 기준)은 총자산 31조원, 자기자본 1조9000억원, 당기순이익 1784억원으로 BIS 자기자본비율은 13.17%(금감원 최소 8% 이상 유지 권고, 10% 이상이면 경영평가 1등급)다. 투입된 공적자금은 3333억원 회수(94.5%)로 공적자금 상환율 전국 최고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창원시는 ‘경은사랑 컨소시엄’의 경남은행 인수를 위해 지역 상공인들을 비롯한 시민의 결집된 힘을 모아 앞으로 진행될 연내 인수 후보자 선정, 최종입찰제안서 제출,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에 총력을 다해 ‘경남은행 지역환원’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