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14일 오후 5시 창원도시재생지원센터 상가지구현장 실험실에서 창동예술촌 입주 예술인, 공무원 등 예술촌 안팎의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창동예술촌의 성과와 위기, 미래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창원시가 ‘창동예술촌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올해 다섯 번째의 찾아가는 시정경연회의를 개최했다.
2012년 5월 25일 전국 최초의 도심밀착형 예술촌으로 개장한 창동예술촌은 마산권 원도심재생 사업의 신호탄으로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아 왔다.
개장 1년 3개월째에 접어드는 창동예술촌은 지난 5월 11일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의 현장 방문, 7월 8일 세계적인 회계?컨설팅 기업인 KPMG의 연구 방문 등 성공적인 도시재생의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안으로는 예술촌의 관리?운영권을 둘러싼 관련 주체간 갈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개선?발전은 어려움에 봉착한 상태이다.
이에 창원시는 장기화되는 운영 갈등을 봉합하고, 예술촌 운영을 체계화하기 위해 지난 8일 ‘창동예술촌 관리?운영 용역’을 전국적으로 입찰 공고했고, 예술촌 활성화를 위한 관계자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이번 시정경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완수 창원시장의 주재로 진행된 경연회의에는 △김창수 ?남치성?서혜주 예술촌 입주작가 △정외영 마산미술협회장 △김호준 마산예총 회장 △김보성 창동상인회장 △조용식 오동동상인회장 △목경수 경남대 교수 △황무현 마산대 교수 등 9명의 관계자 및 전문가가 참여했다.
참여자 각각의 활동 분야와 시각의 차이가 반영된 다양한 개선 의견과 건의사항이 회의 내내 쏟아지면서 창동예술촌이 명실상부한 도심재생의 상징이 되기를 바라는 참가자들의 열의와 애정을 짐작하게 했다.
창동예술촌 활성화를 위해 가장 많이 주문된 것은 관리?운영 주체의 확정을 통한 운영 내실화였다. 확실한 책임과 권한을 지닌 운영 주체를 통한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예술촌 관리가 가장 시급하다는 것이 참가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이에 창원시는 예술촌 관리?운영 전문 용역업체 선정 이후 우수한 총괄 기획자 선정 및 예술촌 사무국 구성 등으로 본격적인 예술촌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창동예술촌 추진에 대한 시의 의지는 변함없이 확고함을 강조했다.
이 밖에 김보성 창동상인회장은 예술촌 입주 작가 운영규정 제정으로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과 관리의 근거 마련을 건의했고, 조용식 오동동상인회장은 상권활성화를 염두에 둔 재미와 즐거움이 가미된 예술촌의 자구 노력을 요청했다.
현재 창동예술촌에 입주하여 활동 중인 남치성 작가는 입주 예술가 간의 소통을 위한 소통 공간의 지원을 건의했고, 목경수 경남대 미술교육과 교수는 청소년?청년층을 위한 문화공간의 다변화를 역설하기도 했다.
두 시간 여의 열띤 회의 이후 박완수 창원시장은 “평소 창동예술촌에 품고 있던 애정을 담아 창동예술촌의 미래를 위해 소중한 의견 보태주신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면서 “오늘 논의된 여러 의견들이 현재 창동예술촌이 직면한 현안들을 지혜롭고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창동이 세계 유수의 도시재생 사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정경연회의는 고려?조선시대의 시정경연에 착안한 창원시의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토론회로서, 시민을 중심에 두는 창원시정의 상징으로 2008년 1월부터 개최하여 올해로 6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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