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유난히 추운 올 겨울 한파로 철새 먹이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창녕 우포늪 철새를 위해 먹이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이번에 볍씨(400kg), 고구마(100kg)을 창녕 우포늪 철새먹이용으로 지원함으로써 ‘국제철새 네트워크’에 가입된 창녕 우포늪과 주남저수지와의 철새보호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협력 파트너십을 다졌다.
창녕 우포늪에는 현재 큰기러기 2000개체, 고니 250개체 등 3300개체가 서식하고 있으며, 올 겨울 한파로 철새먹이 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창원시 오일환 환경수도과장과 직원들이 지난달 31일 볍씨와 고구마를 창녕 우포늪 생태관을 찾아가 직접 전달했다.
철새먹이를 전달 받은 창녕군 관계자는 “우포늪에서도 철새먹이 주기를 하고 있지만 먹이가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창원시도 어려울 텐데 이렇게 지원해 줘서 매우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창원시는 철새보호를 위해 주남저수지 인근 농경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입한 55필지, 8만 6062㎡(2만 6000평) 농경지 중 일부에 봄부터 가을까지 농민들과 영농위탁계약을 체결하고 매년 12톤의 볍씨를 생산해 겨울철에는 매일 철새들에게 먹이를 공급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올 겨울 한파로 철새먹이가 절대 부족한 시기에 철새먹이인 볍씨 한 톨이라도 서로 나누어 먹게 되어 철새들도 훈훈한 겨울을 보내게 될 것 같다”면서 “창녕군과 협의를 거쳐 매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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