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교향악단 ‘제271회 정기연주회’이자 올해 공연 프로젝트인 ‘심포닉 오디세이 시리즈 여덟 번째 이야기’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 무대에서 공연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마에스트로 중 한사람인 시립교향악단 정치용 예술감독이 지휘하고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마르티나 바초바가 협연하게 될 이날 공연에서 시립교향악단은 모차르트 곡 ‘후궁으로부터의 탈출’ 서곡을 비롯해 부르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사단조’를 연주하고, 메인 연주곡으로 브람스 ‘교향곡 제4번 마단조’를 선사하게 된다.
심포닉 오디세이 시리즈 여덟 번째 곡으로 연주될 예정인 브람스 ‘교향곡 제4번 마단조’는 1885년 그의 나이 52세 때 완성한 곡으로, 그가 작곡한 다른 3개의 교향곡과는 달리 곡의 성격이 고립되어 있고 애수에 잠긴 듯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들어 자신만의 음악적 깊이를 담아내고자 했던 브람스 특유의 곡풍이 내재되어 있는 이 작품을 두고 당대의 음악평론가인 한슬리크는 ‘어두움의 근원’이라고 평했는데, 브람스의 단조 교향곡들 가운데 유일하게 피날레에서 장조의 환희로 변하지 않고 단조의 우울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교향곡을 흔히 ‘가을의 교향곡’이라 부르기도 한다.
바이올리니스트 마르티나 바초바가 창원시향과 협연하게 될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사단조’는 브루흐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이후 가장 많이 연주되는 세계 5대 바이올린 협주곡에 속하는 곡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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