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동물학대 사건을 지켜보아 왔지만,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말 못 하는 피해 동물보다는, 말이 통하는 가해자의 편에서만 소통하려는 담당자들의 태도는 이제 너무도 익숙합니다. 관련 법 조항을 참고하시도록 안내해 드려도, 애써 외면한 채 사건을 서둘러 마무리하려는 모습만 반복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쌓이며, 동물학대 사건에서만큼은 공무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하는 것조차 오래전에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장봉수 주무관님께서 보여주신 용기 있고 정의로운 태도는, 저에게 다시금 희망과 기대를 품게 만들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적어도 동물 관련 부서만큼은 동물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담당자가 배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기본적인 이해조차 없는 분이 배정될 경우, 민원인은 물론 담당자 본인 역시 고통스러운 상황이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부디 이번 창원시의 사례가 타 지역 담당자분들께 본보기가 되기를 바라며, 장봉수 주무관님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