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7일~11월 16일 서명운동 전개
21만3933명 서명 동참, 4일 정부 전달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촉구
동대구~창원 고속화 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염원이 뜨겁게 타오른 가운데, 지난 4일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이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서명부를 직접 전달했다.
서명부 전달에는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과 지역 국회의원, 창원상공회의소 및 지역 대학 관계자가 함께 했다. 이들은 동대구~창원 고속화 철도의 조속한 추진을 바라는 창원특례시민 21만3933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달하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과 지역 간 교통 격차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창원은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끄는 핵심 산업도시로, 앞으로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을 중심으로 물류산업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 밝히고,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을 잇는 고속화 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 해소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동대구~창원 고속화 철도의 조속한 추진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창원특례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서명운동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하며, 조기 반영과 추진을 건의했다.
창원특례시는 지난해부터 수도권과의 접근성 강화는 물론, 항만ㆍ공항ㆍ철도를 연계한 트라이포트(Tri-port) 구축 등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 철도 △합천~마산선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창원선 △CTX~마산선 △CTX~진해선 등 총 5개 철도사업을 계획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해 왔다.
그중 가장 핵심 사업인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 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10월 17일부터 11월 16일까지 한 달간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서명운동과 함께 △5개 구청을 중심으로 한 거리 캠페인 전개 △지역 국회의원, 도ㆍ시의원, 경제계 인사 등이 참여하는 릴레이 캠페인 전개 △국화축제 등 각종 행사장 홍보부스 설치 △국회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공감대를 확산하기도 했다.
그 결과 당초 목표로 잡은 10만 명을 213% 초과한 총 21만3933명이 서명에 참여해 시민들의 결집된 힘을 보여주었다.
동대구~창원 고속화 철도가 구축되면 서울까지 이동시간을 현재 3시간에서 2시간 20분대로 대폭 단축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대구~창원~부산을 잇는 초광역 경제권을 형성할 수 있고, 우수한 인재 유입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서명부 전달은 동대구~창원 고속화 철도 구축 사업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새로운 시작점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드시 반영돼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창원특례시가 지난 4일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동대구~창원 고속화 철도 조기 반영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