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오래된 이야기이긴 하지만 2022년 11월 17일 수능날 아침 월영아파트 정류소에서 제 고사장인 제일여고에 가려고 105번을 탔습니다 당시 너무 긴장해 도시락통을 자리 옆에 두고 내렸습니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시험장에 들어가려는 찰나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왔습니다. 경찰인데 도시락통 분실 했냐고 물어보자 버스에서 놔두고 온 걸 알아차렸습니다. 경찰관분께서 지금 다시 가져다 준다고 시험장 앞으로 나오라고 하셨습니다. 기사님께서 중앙고 앞에 대기하고 있는 경찰관께 전해드렸다고 하네요. 도시락통에 제 이름과 연락처가 없었으면 그리고 기사님께서 경찰관분께 전해드리지 않았다면 수능을 망쳤을 거 같네요.. 까먹고 있다가 좀 전에 대학 발표가 나서 기사님의 감사함이 생각이 나 여기 적어봅니다. 당시 카카오버스 들어가서 확인 했는데 차량번호는 105번 3763 젊으신 기사님이였습니다. 꼭 찾으셔서 감사인사 전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