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자은동에 혼자 거주하시는 80대 노인이 자신의 택시를 타게 되었는데
실내가 깨끗하고 좋다고 칭찬하여 택시가 필요하실때 불러 달라며 명함을 주었는데
이 어르신께서 밤에 잠이 안올때 테이프를 들을려고 하니 카셋을 구해 달라고 하셔서
테이프가 없는 요즘에 신품 카셋은 구 할 수 없을것이라 생각되어 전자제품 중고상을 3군데를 다녔는데 구하지 못하고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아는 바가 없어 혹시 하는 마음으로 신품을 찾으니 조작을 간단히 할 수 있는 물건들이 있어
담방 사서 어르신에게 드렸는데 그 어르신이 물건값이라며 돈을 주시기에
부모님 같아서 드리는 저의 선물이라며 사양했다고 합니다.
요즘같이 삭막하고 이기적인 세상에
조그마한 선행이지만 우리주위에 따뜻함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함께 느낀다면
그 온기가 더 멀리 더 오래 가지 않을까 싶어서 글을 씁니다.
위 택시 기사는 해군부사관을 10년전에 정년퇴직하고
여생은 이웃에 봉사하는 맘으로 개인택시를 한다고 합니다.
이 택시 보이거던 손인사를 서로 나누면 좋지 않으을까요!
경남 15바 1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