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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여객 시내버스 80번기사님 따뜻한 마음 정말 감사드립니다~^^

등록일 :
2019-06-23 05:27:29
작성자 :
김○○
조회수 :
800
토요일 오전에 키즈까페를 가자는 여섯살 딸아이 성화에 못이겨 집을 나섰습니다.
신호에 걸려 직진하는 줄 알았던 버스가 쭈욱 달려 우회전을 하기에 깜짝 놀라 얼른 딸아이 손을 잡고 내렸죠~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헉! 호주머니에 휴대폰이 없습니다.
웁스~~5g~이제 석달 되어가는 최신폰ㅜㅜ~~할부금도 많이 남았을텐데....
전 양산에서 마산으로 이사온지 겨우 일년 남짓, 아침 저녁 양산으로 출퇴근하기에 이쪽 지리를 전혀 몰라 급 당황했어요~~버스가 간 방향으로 따라 가보려고 택시라도 타려하니 택시도 없습니다. 겨우 한 대 온 택시를 급히 타고 사정을 말씀드렸는데 뭔가 불안~버스가 간 반대 방향으로 가려는 기사분~ㅡㅡ 겨우 버스가 간 쪽으로 가는데 갑자기 1차선에 가던 승용차 운전자분이 무슨 운전을 그렇게 하냐며 2차선 밖에 안되는 도로를 막아 서십니다. 하아~증말ㅡㅡ 택시기사분이 못가신다고 하시더군요~다시 내려 택시를 잡는데 정말 에효~택시는 안오고 겨우 오면 빈차가 아니고 어찌나 속이 타던지요~그와중에 구세주 같은 기사분이 어디가시냐며 묻습니다. 휴대폰을 두고 내려 버스 종점으로 가야한다니 타라십니다~그쪽이 아니면 안 태울려고 물은거 였다고 하시더라구요~^^;
휴우~가면서 기사분 휴대폰을 빌려 제 전화로 전활 했지만 받지 않습니다. 십여분을 달려 진동버스환승센터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그 기사분은 고맙게도 버스기사분들 계신 곳에 같이 가보자시며 끝까지 도와주셨어요~ 제가 탔던 버스인 줄 알았던 71번 버스에 올라가 보았지만 제가 탔던 버스가 아니더라구요~ 옴마~워쩜 좋아~71번이 아니면 난 도대체 몇번을 탄게야~~
어쩔 줄 몰라 발말 동동 구르고 있는 제게 80번기사님이 사정을 들으시고는 여기저기 다른 기사분들께 연락을 해보셨나봐요~~이 버스 저 버스 미친듯 뒤지고 있는 제게 찾았다며~~흑흑흑~~
정말 감사했습니다. 마지막까지 휴대폰을 갖고 계신 기사님 버스를 타고 다시 목적지까지 갈 수 있게 도와주시고~~ 따뜻한 마음에 너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언젠가 저도 두 분께 도움 드릴 일이 있기를 빌어 봅니다.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문의전화
시민소통담당관 ( 055-225-27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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