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3학년 막내와 함께 새벽 6시 수영한 지가 벌써 17개월째입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수영한지가 4년은 넘었어도 힘 좋은 막내 아들보다는 뒤쳐지니, 당연히 막내는 상위반으로 올라갔습니다. 막내와 함께 1여년 이상을 같은 클라스에서 강습받다가 실력 향상을 인정해 올려 보내고도, 함께 하면서 챙기지 못해 마음이 늘 쓰였는데, 오늘 아침 막내반 강사님의 관심때문에 그 쌓였던 안타까운 마음이 순식간에 사라졌고, 아직은 미성년인 아들을 저 강사님께 맡겨 놓아도 되겠다는 안도의 마음이 생깁니다.
며칠전 막내가 발목을 다쳐 수영은 못 나올 형편이라는 사실을 강사님게 알렸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오늘 월요일 아침에도 수영수업에 안나오는 아들에 관심을 가진 그 강사님, 수업중에 내게 다가오셔서 아들의 안부를 묻고선, 함께 걱정하고 마음 아파하시는 모습을 보니, 지난 수개월동안 아들을 상위반에 보내고도 내가 함께 못 돌봤던 안타까운 마음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저 강사님이 합포스포츠센터 수영 연수반 새벽6시 전봉선강사님입니다.
이렇게 좋은 사연을 우리 창원시에 사는 더 많은 시민들이 알고, 또 우리 센터 회원들이 우리 센터에 대한 더 많은 애정의 씨앗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함께 나눕니다. 전봉선 강사님을 칭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