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새벽 1시쯤 집에 가다가 어미고양이와 새끼 흰/검 고양이 총 세마리의 고양이가 있었는데 흰색 새끼 고양이가 발작을 일으키며 다리가 뻗어있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목을 꺾어가며 고통스러워 하는 새끼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너무 안타깝고 불쌍해서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만지지 못해서 아무것도 못해준다는 죄책감에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도와달라고 했지만 아무도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지나쳐 가셨습니다. 하지만 개인택시운영을 하시는 박건도 기사님께서 처음엔 제가 택시를 잡는 건 줄 알고 유턴을 해서 오셨는데 기사님에게 고양이가 죽어가서 그렇다 도와달라고 했는데 바로 내리셔서 봐주시고 동물보호센터에도 전화를 해주셨습니다. 비록 늦은시간이라 출동을 하지 못해 구조하진 못하지만요,, 추후에 꼭 처리해달라고 기사님께서 구조센터에 얘기하셨습니다. 기사님께서 차에서 내리셔서 같이 걱정해주시고 전화도 해주시고 달래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너무 늦었다며 지금 할 수 있는건 다했다고 얼른 집에 가라고 위로해주셨고 고양이한테 너무 미안한 마음에 울고 있었는데 집이 어디냐고 집에 태워주시려고도 하셨습니다. 집이 가까워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라 감사하다는 말과 급하게 성함 물어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기사님 덕분에 각자 살기 바쁜 사회에서 약자를 도울줄 아는 참된 어른을 만난거 같습니다. 저도 기사님 같은 어른이 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 글을 개인택시 박건도 기사님이 보실수 있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