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아침 9시 20분경 
회원구 봉암동 버스 정류소에서 163번 버스를 탔다.

기사님의 '어서 오십시오.'라는 멘트가  이상하게 들렸다.
사실 뭔 말인지를 몰랐다.

기사님은 내리시는 손님, 
타시는 손님, 하나같이 기쁜 맘으로 인사를 올리는 것이었다.

처음 경험하는 것이었다.
기분이 넘 좋았다.

중간 중간 질문하는 어르신들께
정말 친절히 답해 주는 게
'사람이 먼저'인 사회가 다가옴을 느꼈다.

10시경 경남 대학 정류소에서 학생 몇과 내릴 때에도 
정말 다정하게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인사를 건네 주었을 때,
내  오른손이 그 기사님을 향해 손을 흔들어 주었다.

마음으로는 '안전 운행 하십시오. 고맙습니다.'를 속으로 되내면서.

정말 기분 좋았다.
그 기분을 안고 내리자마자 '한 컷'을 눌렀다.

친절한 그 기사분, 또 그분을 아시는 분께서 연락이 된다면,
친구한테 받은 커피 티켓 꼭 선물하고 싶다.

친절하신 그분의 안전 운행을 빌면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