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선진도시 견학을 통한 도시·산업·시민 연계한 혁신공간 구상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도시계획정책 협력 구축을 위해 선진도시인 프랑스 파리지역연구소(L’INSTITUT PARIS REGION)를 방문해 도시계획 분야 협력 초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창원특례시 조명래 제2 부시장과 도시정책 관련 부서 4명은 10월 3일부터 13일까지(9박 11일) 프랑스, 스페인, 영국의 7개 도시를 방문해 도시 정비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수집하고 우수 도시정책기관과 교류‧협력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구도심 정비를 위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발맞추고자 프랑스의 주요 도시정책 중 하나인 '르노베이션 우르뱅(Rénovation Urbaine)'을 주목하고 있다. 파리와 리옹, 몽펠리에 등 여러 도시에서 추진한 이 도시재생 프로그램은 낙후된 주거 지역을 대대적으로 개조하고 공공시설을 확충해 주민의 생활 수준 개선, 산업과 인구 증대 효과를 일으켰고 도시 성장을 견인했다.
세계적인 도시연구기관인 파리지역연구소는 주요 연구자료 제공은 물론 정책 자문과 개선 방안 제시 등 ‘르노베이션 우르뱅(Rénovation Urbaine)’ 프로그램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다수 도시와 도시계획분야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창원시는 이번 방문으로 파리지역연구소와 도시계획 정책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창원형 도시정비 사업 및 지역산업 육성, 시민 중심 도시공간 조성 등 관련 분야 정책을 추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명래 제2 부시장은 “프랑스의 도시정책은 낙후된 지역의 재개발과 함께 사회적 취약 계층을 배려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과 사회적 균형을 유지하는 프랑스의 방식이 한국 도시정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계획된 행정 절차를 실행하려면 강력한 지방정부의 의지와 주민의 호응과 협력, 그리고 공동체 협치가 필요하다. 혁신 공간 구상으로 미래 50년을 위한 창원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 방문단은 이후 스페인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친환경 도시공간인 슈퍼블럭 프로젝트, 누에보 노르테 프로젝트 실행 지역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 사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