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밤 11시 55분경 다른 버스에 우산을 놓고 내려서 다시 덕동 차고지까지 찾으러 가려고 254번 막차 버스를 탔는데, 기사님께 사정을 말씀드리고 지금 가면 우산을 찾을 수 있을까요라고 여쭤봤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탔던 버스 노선을 운행하시는 기사님께 전화를 해서 우산 분실물 들어온 거 있는지 직접 여쭤봐주시고,
저한테 차고지에 가서 확인해 봐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차고지에 도착해 기사님께서 운행하시던 버스를 운행 종료 후 세워두시고, 제가 탔던 버스에 가셔서 휴대폰 플래시까지 키고 우산을 찾아와주셨어요 ㅜㅜ 
그러고는 집에는 어떻게 돌아갈 거냐고 하셔서 택시를 타겠다고 했더니 어차피 퇴근길이라 가는 길에 내려주시겠다며 저희 동네까지 태워다 주고 가셨습니다 ..
버스 안에 붙어있는 친절기사님 큐알코드 찍어서 올리겠다고 하니 괜찮으시다며, 다음에 또 버스에서 만나게 되면 사탕이나 하나 챙겨달라고 그거면 된다고 농담 삼아 얘기하셨습니다 ㅜㅜ
제가 평생 살아가면서 이렇게 감사한 일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감사하고 친절하신 분이셨습니다!
평소에 아끼던 우산이고, 워낙 버스에 우산을 자주 두고 내려서 이번엔 정말 못 찾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으로 밤늦은 시간에도 차고지로 다시 찾으러 가려고 한 거였는데, 
직접 운행하시던 버스도 아니었는데 흔쾌히 찾아봐주시고 돌아가는 길까지 태워다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아침이 되자마자 신양여객 회사로 전화해서 그 기사님 성함을 여쭤보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기사님 덕분에 우산도 되찾고 훈훈하고 따뜻한 기억으로 또 하루를 열심히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고, 꼭 다음에 버스에서 뵙게 된다면 사탕 100봉지 드리겠습니다!!!!!!
늘 안전 운전하시고, 이 글을 보시는 창원 시청 관계자분들 신양여객 관계자분들 창원 시민분들
김재엽 기사님 많이 많이 칭찬해 주십쇼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