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제15회 창원시민의 날’을 맞아 4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기념식과 축하음악회가 열린 창원스포츠파크 내 창원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같은 색의 옷을 맞춰 입은 시민, 반짝이는 응원봉을 든 시민들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띄었다.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및 자생단체 회원들과 경제계, 문화계, 교육계, 체육계, 정ㆍ관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은 ‘하나된 창원시민, 새로운 창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창원특례시의 통합 15년을 기념하고, 함께 성장해 온 시간에 대한 감사와 새로운 도전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기념식은 지역 무용단의 흥겨운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성악, 국악, 가요가 어우러진 시민헌장 낭독이 돋보였다. 이어 창원특례시 문화상 시상, 시민 화합 퍼포먼스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코요태, 황가람, 치타, 이새벽, 박광현, 박서진 등의 인기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창원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제34회 야철제’와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가 성산패총과 진해루 일원에서 펼쳐져 시민의 날을 기념하고 축하했다.

시민의 날 기념행사와 더불어 창원특례시는 특례시의 실질적인 권한을 확보하기 위한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과 통합 지자체 재정 특례인 ‘자율 통합 지원금’ 연장, 주요 현안사업의 국정과제 반영 등을 건의하며 하나된 창원의 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15년간 수많은 도전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 되어 성장해 왔으며, 앞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또 한 번의 도약을 통해 청년이 머물고, 기업이 도전하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창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설명: 지난 1일 창원스포츠파크 내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 창원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민들이 퍼포먼스와 공연을 보며 환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