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과제 건의 사업 발굴 보고회 개최
경남 K-방산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7대 분야 22개 사업 발굴
국정기획위원회, 정부 등에 국정과제 반영 전방위 노력


창원특례시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설계할 ‘국정기획위원회’ 출범에 맞춰 지난 13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과제 건의 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고 창원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주요 과제 선정과 향후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창원특례시는 국정기획위원회가 활동하는 향후 60일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차대한 시기로 보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 및 새 정부 기조에 맞춘 핵심 현안을 7대 분야 22개 사업으로 압축했고, 이를 새 정부 국정과제에 담기 위해 힘을 쏟아 나가기로 했다.

◆글로벌 첨단 제조 도시 도약 위한 국정과제 발굴= 후보자 시절 경제 강국 대도약을 천명한 이재명 대통령은 지역 공약으로 경남을 우주ㆍ항공ㆍ방산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창원특례시는 수출 효자산업으로 거듭난 방위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방산 분야 핵심사업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새 정부가 목표로 하는 K-방산 4대 강국 실현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남 K-방산 국가첨단산업단지(창원방위ㆍ원자력융합국가산단) 조속 추진 △방산 부품 국산화 연구개발(R&D) 전담기관(방산부품연구원) 설립 △소재ㆍ부품ㆍ장비 중심 방산 연구개발 인프라(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 등을 국정과제로 건의할 계획이다.

◆진해신항 트라이포트 전진기기 구축 국정과제 발굴= 창원특례시는 이재명 대통령의 ‘부울경 육해공 트라이포트 전진기지 구축’ 공약에 맞춰 진해신항을 중심으로 트라이포트(tri-port, 항만ㆍ공항ㆍ철도) 기반 해양ㆍ항만 국제물류 중심도시 도약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진해신항 트라이포트 항만배후단지 조성 △창원 트라이포트 물류 융합 중심지 육성(창원 국제물류특구 조성) △동대구~창원~가덕도 신공항 고속화 철도 건설 △급행철도 CTX-진해선 구축 등을 국정과제로 제안할 계획이다.

◆동남권 국토 균형발전 실현 위한 국정과제 발굴= 시는 국토 균형발전을 이끌 동남권 초광역 거점도시 도약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부전~마산 복선전철 조기 개통 및 전동열차 도입 △부울경 메가시티(창원권) 순환도로망 구축 △2차 공공기관 창원 이전 △특례시의 원활한 운영 및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법체계 정비 △마산합포구 해안선 연계사업을 국정과제로 건의할 방침이다.

◆에너지ㆍ의료ㆍ민생경제ㆍ문화분야 국정과제 발굴= 새 정부의 ‘재생 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공약에도 속도를 맞춘다. 이를 위해 △경남 수소클러스터 조성 △경남 분산형 재생에너지 지능형 전력망 구축으로 RE100 대응력 강화와 에너지 구조 전환에 힘을 쏟는다. △창원 지역 의과대학 신설 △마산지역 대표 상권 활성화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설립도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창원특례시는 앞으로 국정기획위원회를 비롯해 중앙정부, 국회 등을 상대로 창원의 미래 50년 도약과 비상을 위한 시정 핵심 현안이 국정과제로 채택될 때까지 전방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창원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기 위한 사업들이 국가정책에 반드시 반영돼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 창원특례시가 지난 13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국정과제 건의 사업 발굴 보고회’를 갖고 향후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