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다음달부터 지역주민들이 생활밀접공사와 대형공사 준공검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주민참여 준공검사제'와 '주민참여 공사감독제'를 전면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주민참여 준공검사제는 공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지역 주민들이 준공검사 시행과정을 공개하는 제도이다.

주민참여 공사제는 3000만원 이상 공사에 시민이 감독관으로 참여하는 제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준공과 시공에 참여할 주민참여 감사관을 해당공사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추거나 자격증이 있는 사람 중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 임명할 예정이다.

이들은 공사비 1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의 준공검사와 주민생활과 밀접한 3000만원 이상 3억원 이하의 배수로, 진입로 확장 등 사업에 명예감독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창원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주민참여 공사감독제는 시민생활과 관련이 많은 공사에 시민의견반영과 감독기능을 수행하게 된다"면서 "이와 병행해 시행되는 주민참여 준공검사제는 공사기간 중 시민들이 제시한 의견에 대해 반영여부를 시민대표가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건설현장 부조리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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