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화동에서 나고 자라 어느덧 중년의 길에 접어든 경화동 주민입니다.
몇 년 전 경화역 쪽으로 도로가 난다는 소식을 접하고
뭐라 표현 할 수 없는 안타까움과 허탈감에
몇 날 며칠을 멍하니 잠 못 이룬 적도 있었지요.
다행이 시민들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어
경화역을 공원으로 살릴 수 있었고
그 감사함으로 매일매일 산책하며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지금도 잘 챙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인가요.
또 경화역과 인접한 곳에 4층 콘크리트 건물이 선다고 하니
이제는 한숨이 납니다.
경화역은 주민들과 함께 공원으로서 충분한 제 역할을 다 하고 있는데
무엇이 더 필요할까요.
자연이 있어야 할 곳에는 자연이
편의 시설이 있어야 할곳에는
주민의 편의가 꼭 필요한 장소에
잘 배치되어 최적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시장님의 현명한 판단.
감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