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내수면연구소를 남편과 둘러보고 왔습니다. 가을이 깊어지고 있음을 고목들을 보면서 느끼고 새삼스럽게 진해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설레이기까지 했네요. 내친김에 로망스 다리도 걸어보고 경화역 철로변도 걸었습니다. 경화역은 가까워 자주 갑니다. 벚나무 아래 밴치에서 가을하늘을 감상하는 시간은 정말 매력적인 시간입니다. 경화역은 지금 그대로 좋습니다.
그래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곳입니다. 더이상의 인위적인 뭔가가 필요치 않습니다.
그런데 왜? 굳이, 경화역 입구에 어울리지 않는 시멘트건물을 세우려 하나요?
나무를 심고 어울리는 조경을 더하고 꾸준히 보살핀다면 더 매력적인 도시재생이 될텐데 . . .
많은 주민이 반대하는 인정센터 건립을 추진하면서 주민들과 마찰을 일으키는 이유가 도대체 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