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다 창원에 직장을 잡고 산지 10여년이 지난 창원시민입니다.
처음 창원에 왔을 땐 서울이나 대전보다 너무 촌구석이라는 느낌에 실망을 많이 했으나, 창원에 가정을 꾸리고
살면서 창원이 제 2의 고향이 되면서 창원의 사랑이 깊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창원/마산/진해가 합쳐지고 집 값도 오르고 생활수준도 올라가면서 이젠 창원에 쭉 죽을때 까지 살아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그 와중에 창원에 스타필드(특히 남자들의 놀이터가 있다는...)가 생긴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울에 있는 친구들한테
얼마나 자랑을 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스타필드가 생기지 않는다니요?!?!?!? 타지역 출신으로서, 이젠 창원 시민으로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김해한테 Bed Town도 빼앗기고, 김해 롯데아울렛도 빼앗기고... 북면 Bed Town은 망하고... 이젠 스타필드마저
타 지역에 빼앗긴다면... 전 주저없이 창원에서 김해나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야겠지요..
전 창원이 좋습니다. 공원도 많고.. 교통도 좋고.. 점점 가치도 오를 것이라 믿고 있고... 이런 창원의 한 시민의
바램을 져 버리지 말아주세요...
제가 보기엔...상남동 상권을 위해 창원시 전체가 피해본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럼.. 상남동에 살지 않는 시민들은
창원을 떠나야 겠죠.. 아님 상남동으로 이사가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