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창원에 직장이 있는 근로자입니다. 창원에서 산지는 9년이 되었네요.
주말에 아이들과 이렇게 더운날 놀이라도 할려고 가족끼리 나서려면 창원시내에는 마땅한 곳이 없네요.
그래서 주말에는 주로 부산이나 김해로 갑니다. 
이번달만해도 4번이나 김해로 갔네요. 창원 상남동에 있는 백화점은 왠지 불편하고 놀거리가 별로 없어서 안가집니다.
왜 이렇게 먼길을 가면서까지 시외로 나가야 하는건가요?

때마침 스타필드가 창원에 진출할 지도 모른다고 들었는데 허가도 나기 전에 왜 기사에는 반대 소리만 실어주는 건가요?
창원 상남동 조금씩 변하고 있어서 좋습니다. 그러나 아직 서면이나 남포동 비하면 정말 희안한 상가집합체 입니다.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인도는 차와 엉켜있어서 다니기 불편하고
1층 상가는 젊은 사람들이 이용할 가게가 많이 생겼지만 여전히 유흥주점과 모텔들이 즐비합니다.
게다가 상가 주변에 나무도 별로 없고 주말 낮에 가면 쓰레기 악취에... 별로 가고 싶은 마음이 안생깁니다.
더 변해야하지요. 그러나 찌는듯한 여름날 어렵게 주차를 하면서까지 가고 싶지는 않네요.

소상공인들도 고충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스스로 노력을 해야지요.
지금 왜 창원시민들이 김해 부산으로 쇼핑을 갑니까?
창원시내에는 소비자를 만족시킬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시외로 나가는 사람들을 잡으려고 스타필드 입점시켜려 하는 것 아닌가요?
쇼핑만 하는것이 아니고 가족끼리 편하게 주차하고 시원하게 돌아다니면서 이런저런 눈요기도 하고 맛있는 식당에서 밥먹고 애들은 놓아놔도 마음 편한곳 그런 곳이 창원에 있습니까?

지금은 없는 곳을 만드려는 것입니다.
같은 동종 업계도 아니지요. 
소상공인과 상생은 해야겠지요 그러나 그 사람들만 피해자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지금은 애궂은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언론들도 여론을 제대로 좀 수렴해서 기사로 실었으면 하네요. 복사해서 붙여넣기 식 좀 그만하고요.

친애하는 시장님 및 관련부서 공무원님들,
창원시민을 매료시킬 만한 제대로된 쇼핑문화공간 한번 만들어봅시다.
제발~~ 더이상 시외로 안나가도 될만큼 창원을 인구에 걸맞는 멋진 도시로 만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