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북면 무동에 거주하는 학부모입니다.
내년 어린이특화도서관을 개관하고, 공립유치원 개원, 곧 새로운 시립어린이집이 문을 여는 무동은, 특히 어린 자녀들과 함께 맞벌이하는 가정이 많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유일하게 있는 초등학교는 학생수 1천명을 초과한지 오래이고 교실이 모자라 방과후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학교를 마친 빈 시간을 학원수업으로 대체합니다.
때문에 하교시간이면 혼자 책가방을 메고 학원을 찾거나 거리에 다니는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최근에는 아파트 공사현상이 곳곳이라 낯선 외부인(성인) 출입이 부쩍 늘었고, 대형 트럭의 이동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상가는 드문드문이고, 아직 채워지지 않은 곳이 있어 유사시에 우리 아이들을 급히 임시보호해 줄 곳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게다가 주상가는 일부에 몰려있어 거주지로 가는길이 걱정입니다.
몇달 전에는 무동초 입구 하천아래에 노유자가 쓰던 이불이 발견되었는데 이를 발견한 아이들이 호기심에 무리를 지어 내려가보기도 했고, 그 즈음에 신원미상의 남자가 초등여자아이를 따라다녀 급히 가게로 피신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후에 전해듣기는, 어머님들 몇분이 조를 짜서 하천 주변으로 아이들 하교시간과 일몰시간에 방범을 섰던 것으로 전해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파출소/지구대를 북면 무동에 설치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