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원농협 칭찬합니다.
코로나로 2년째 여행도 못가고 식당도 못가서 사람구경을 못했는데 오늘 용지문화공원에서 어마어마한 인파가 줄선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없던 병도 얻어 걸릴 것 같은 수많은 인파의 행렬은 평생 잊을 수 없을 장면입니다.
남창원농협 칭찬합니다.
열사병이 뭔지 몰랐는데 뜨거운 뙤약볕 아래 5시간 줄서있으면 어지럽고 목이 타고 토할 것 같고 숨쉬기 어려운 신기한 상태가 된다는 걸 아이와 함께 체험했습니다. 물 한 방울의 소중함을 알게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조금만 더 있었으면 119구급차도 타보는 경험도 해봤을텐데 아쉽습니다. 온열질환예방을 위해 외출을 자제하라는 안전문자가 이렇게 화를 유발하는 문자인지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남창원농협 칭찬합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사태로 인한 학교 온라인수업에도 학원은 가야했던 아이들, 그 아이들이 방학에도 학원일정으로 힘든 걸 어찌 아시고 이런 사태를 만들어 주셔서 아이들에게 꿀같은 휴식시간이 생겼습니다. 성산구의 모든 학원 휴강에 대한 수업료를 환산해보면 얼마일 지 참으로 궁금해집니다.
남창원농협 칭찬합니다.
농협 대신 성산구 내 소형마트 및 편의점, 재래시장 등 다양한 구매경로를 찾아보는 계기를 마련해주셨습니다. 잠시나마 성산구 경기가 살아나겠습니다. 게다가 검사결과 나올 때까지 격리해야하니 배달음식도 많이들 시켜먹는다는데 소상공인들까지 살리는 실로 엄청난 일을 해내셨습니다.
여러모로 많은 일 해내신 남창원농협 관계자분들 고맙습니다.
이 마음 모두 모아 어떻게 되돌려드리면 될까요?
창원시에서 부디,
창원시민들의 이 마음 모아모아 되돌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