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전에서는 북면 송전탑 관련 주민설명회를 북면공설운동장이라는 곳에서 개최하려고 시도했었습니다.

주민설명회란 " 대상사업의 시행으로 영향을 받게 되는 지역의 주민 및 관계 전문가 등(이하 "주민등"이라 한다)의 의견을 들어야 하며~~"라며 법에는 이렇게 목적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북면공설운동장은 주민들이 접근하기도 쉽지 않은 곳이며, 찾아가기조차 힘든 곳이었습니다.

의도가 뭘까요?

그저 4만명 넘는 북면 인구와는 상관없이, 1-2명이라도 앉아있으면 주민설명회를 한것으로 간주하려고 했을까요?

오늘의 상황만 보더라도, 한전이 얼마나 무성의하게, 자기들의 이익만 추구하며 사업을 진행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진다고 생각됩니다.

반대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그 땡볕에 어린아이를 안고온 엄마도 있었으며,  다들 바쁜 시간들을 쪼개어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한뜻으로 뭉쳤습니다.

주민설명회개최관련 의창구청에서도 협조가 이뤄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만약 그러하다면, 공무를 행하는 공직자의 태도도 심히 문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