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동 스타필드 입점허가와 관련하여 찬반 논란이 아주 많은 것 같은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나는 허가를 절대 반대하는 쪽이다.
찬성하는 쪽은 중동에 스타필드가 들어서면 창원시민들이 휴식과 쇼핑, 문화를 즐길 수 있음은 물론 고용도 증가되면서 결국 침체된 도시가 활기찬 도시로 변모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서면 시민들이 가까이서 문화생활은 할 수 있다고 해도 기업은 이윤추구가 최고의 목적이라 버는 돈은 모두 본사인 서울로 가져갈 게 뻔하다. 그렇다면 창원시민이 소비한 금액은 본사 이윤만 늘려줄 뿐이다.
그러나 고용은 빈껍데기에 불과하다. 거의가 계산원, 판매원 등 임시고용직이고 회사 사정에 따라 감원도 당한다. 또 많은 사람들이 창원에는 대형 복합몰이 없어 인근 김해장유, 부산, 울산 등지로 쇼핑을 떠난다고 하는데, 창원 중동이 아닌 북면이나 동읍에 스타필드를 만들면 승용차를 타고 가면 20여 분이면 충분한데, 왜 반대를 하는지 모르겠다. 결국 유니시티에 투기한 세력들과 신세계에 이용당한 사람들이 그렇게 주장하는 것이 분명하다.
더 중요한 사실은 지금 경기가 아주 좋지 않아 전통시장 상인과 자영업자들이 어려워 하고 있는 현실에서 대형 복합몰이 들어서면 그들은 쫄딱 망한다. 그렇게 되면 창원시도 활기를 잃어 도산하는 지자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