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봐도 시장님을 비롯한 우리 시의 지도부의 수준으로 봐서는 스타필드와 같은 고급 문화시설은 과분해 보입니다.
이제 '포기'와 '놓아줌' 이라는 결단을 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았을 때, 결국 시민들은 그 허울뿐인 공론화놀음에 알면서도 속은 꼴입니다. 처음부터 할 마음이 없었던거지요. 스타필드가 공론화대상이 아니라고 대다수의 시민들이 그토록 공론화진행을 반대를 했을 때도 시 조례를 들먹이며 대상이 된다라는 망언을 하지 않나(상식선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을 우리가 법을 만들었기 때문에 된다 라는 도무지 행정인들의 답변수준으로 보기어려운..), 그렇게 고집을 부리더니 결국 반대파의 응석을 다 받아주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사단이 나고 있네요. 최소한의 중심을 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은 무리입니다. 이미 반대파의 연장요청을 '고민' 해보겠다고 말한 자체만으로도 중립성과 신뢰성과 원칙준수성을 크게 잃어버렸습니다. 회복 안됩니다. 늦었습니다.
이름부터가 공론화가 아닌 반론화위원회였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사실은 처음부터 해줄마음이 없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포기 선언'을 통해 쓸데없이 허비되는 행정력과 예산이라도 아끼시지요. 그리고 그 땅을 어떻게 다른 쪽으로 활용할 것 인지 고민해보시지요.
스타필드는 우리 시의 지도부 보다 더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가진 분들이 이끌어가는 인근 지자체로 갈 수 있도록 놓아주세요.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가까운 이웃도시에 생겨서 우리 시민들도 자주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오랫시간동안 시로부터 속임과 기만을 당한 시민들과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모처럼 우리 지역에 투자의지를 보여준 기업에게도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길은 지금이라도 빠른 포기를 하고 놓아주는 것 입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저부터 이 시간부로 '포기' 입니다.
이제 더 이상은 시장님에게 그 어떠한 것도 기대할 마음이 안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