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교향악단 가정의 달 공연
5월 9일 저녁 성산아트홀 대극장


창원시립교향악단은 가정의 달을 기념해 ‘그림자극-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오는 5월 9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김인호의 지휘로 개최된다.

‘호두까기 인형’은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곡으로 꼽힌다. 독일 환상소설 작가인 E.T.A. 호프만의 ‘호두까기 인형과 쥐의 왕’을 각색한 것으로, 줄거리는 간단하다.

주인공 클라라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호두까기 인형을 받는다. 한밤중에 사악한 쥐들과 호두까기 인형 군대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호두까기는 클라라를 지키기 위해 눈꽃이 흩날리는 숲을 지나 과자의 왕국으로 데려간다.

이날 공연을 맡은 극단 ‘영’은 1986년부터 일본 순회공연을 비롯해 헝가리, 독일, 체코 등 유럽에서 열리는 국제 인형극제에 참가한 그림자극 전문단체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작품뿐 아니라 성인을 위한 그림자극 ‘전람회의 그림’ 등 여러 작품을 제작하기도 했다.

그림자극 ‘호두까기 인형’은 무료 공연이며, 취학아동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창원시립예술단 누리집에서 예약이 시작된다. 문의 ☎ 299-5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