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對 일본 수출.입업체 실질적 지원 대책 강구
TF팀 구성, 이달 25일까지 대일 수출?입 중소기업 피해 현황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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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가 일본 지진사태에 따른 관내 중소기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對 일본 수출?입업체의 피해현황 파악, 긴급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경제국장을 단장으로 지역 내 경제?수출 유관기관 합동 일본 지진 TF팀을 사태 종료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일본 수출 기업체를 참가 시켜 23일 오전 11시 실질적인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대책회의에는 수출유관기관, 중소기업체, 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對일본 수출?입업체에 실질적인 지원 대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경남수산(주) 백덕호 대표이사는 “전기 공급 차질로 인한 냉동보관이 어려워 수출물량이 3월 23일 현재 30%~40%감소로 자금 융통이 어려우며 일본 시장이 회복 될 동안 국내 소비 촉진 운동이 필요함을 피력했으며, 물류 수송문제로 손실 발생이 크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수해, 폭설 시 지원할 수 있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기준을 심도 있게 검토 중에 있다고 했으며,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대금회수가 불확실한 경우, 보상지급기간을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 지원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23일 현재 단기적으로 큰 피해는 없고 일본지진사태가 장기화 될 시 일본 수요 및 조업일수 감소로 부품수급의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과의 수출 경합제품은 반사적 이익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대다수 유관기관 및 수출업체의 의견은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자금운영에 어려움에 대해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등을 저리로 조속히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주기를 요구했다.

  이번에 구성된 TF팀은 유관기관 정보공유 및 대처방안 강구, 일본 지진에 따른 수출업체 피해 상황 및 애로 사항 파악, 대일본 수출업체 수출 차질 예방 및 지원 방안 강구, 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으로 공동 대응책 수립 추진, 일본의 부품?소재에 의존하는 기업체에 교역 동향 정보 제공 등을 하게 된다.
  
  또한 시는 이달 25일까지 대일본 수출 및 수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피해 현황과 업체건의 사항 등을 전수조사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23일 현재 접수된 수출업체의 피해 현황 조사내용을 보면, 일본 내 경기 악화와 창고까지 가는 도로망 파괴로 인해 당해연도 정규 수출물량이 발주 보류됐으며,  3?4월 수출 목적으로 생산한 제품을 모두 보관중인 상태다.

  이로 인해 국내 납품업체의 대금 결제 요청이 있는 상황으로 자금 조달의 어려움이 있어   현 수준보다 더 낮은 금리의 자금지원 및 세금 감면 등을 건의해 왔다.

  창원시의 대일본 교역현황은 수출액 7억5200만 달러로, 경남도 전체 대비 44%이다.

  주요 수출품목은 자동차부품, 기계요소, 주단조품, 철강선, 기호식품, 항공기 및 부품이며, 수입액은 22억700만 달러로 도 전체 대비 50%, 주요 수입품목은 철강판, 정전기기, 반도체, 회전기기, 선박해양 구조물 및 부품, 금속 공작기계, 철강관 등이다.

  회의를 주재한 신종우 경제국장은 “향후 수출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관내 수출?입업체들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전면적인 지원을 다 할 계획이다”면서 “2주 후 2차 대책회의를 개최해 피해현황과 유관기관 지원대책 등을 재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