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후 생애초기건강관리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꼭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계속 신청을 했지만, 선착순이라 매번 실패했습니다. 설문을 대충 아무거나 선택하여 건너뛰고서야 간신히 신청할 수 있었고, 이미 아기는 태어난지 3개월이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 당시 저는 산후도우미도 없이 지낸터라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임은희 간호사님이 정말 친절히 상담해주셨고, 궁금했던 점들을 전부 해소해 주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아이를 직접 보시고 맞춤형 조언과 앞으로 필요한 부분들을 정말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셨어요. 그대로 지키고 노력한 결과 지금은 잠도 잘자고 잘먹는 튼실한 아이가 되었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쉬운 점은 이런 좋은 서비스를 정말 받기가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1. 선착순 시스템이면서도 너무 긴 설문조사 : 처음 선착순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긴 사전설문을 작성해야합니다. 처음에는 꼼꼼하게 했더니 이미 선착순 신청이 끝났더군요. 거기에는 산후우울증과 가정폭력 등에 대한 내용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런 중요한 정보를 왜 대충 하게 만든 설문에 넣은건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선착순 신청에 성공하려면 그냥 1번 찍고 넘어가야합니다.

2. 부족한 인력 : 자세히는 모르지만 제가 사는 지역에 배정된 인력이 너무 적다고 합니다. 맘카페에서도 창원에 이 서비스를 받기 어렵다고 아주 유명합니다. 이런 점은 좀 개선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