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출퇴근하면서 32번 버스를 자주 타는데, 운전하시는 기사님 덕분에 하루 시작과 마무리가 꽤 기분 좋게 바뀌는 것 같아 몇 자 적어봅니다.
운전이 부드럽고 급정거 없이 안정적으로 해주셔서 서 있을 때도 덜 흔들리고, 무엇보다 정류장마다 정확히 서주셔서 늘 고맙게 느끼고 있습니다.
출근길에 예민해질 수 있는 시간인데, 기사님 표정이 늘 담담하고 차분해서 괜히 마음이 진정될 때도 있네요.
별말 없이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 보기 좋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32번 자주 타는 입장에서는 이런 기사님 한 분 계신 게 참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