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마지막 날 이였습니다.
친정에 왔다가 바람도 쐴겸 광암 해수욕장에
가족들과 들리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한참을 모래놀이를 하고선 씻는 곳으로 갔는데 여러 사람들이 씻고 있었습니다.
발 씻는 수도꼭지가 5개 있었는데 한곳은 흰 끈으로 수도꼭지가 묶여져 있었습니다. 수도꼭지가 고장이 났는지 임시로 조치 해놓은거 같더라구요.
우리아이가 어떻게 했는지 물이 세게 나와서 옷이 젖어 울고있는데 파란조끼 입으신 어르신 한분이 놀랜 우리아이를 달래 주셨는데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러곤 다시 주위를 둘러보았는데 해수욕장이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딱 느껴졌습니다.
비가 왔었고 화창한 날씨는 아니였지만 화장실이며 광장 앞이며 너무 깨끗했어요.
비가 오면 물기도 많고 찝찝하잖아요. 미끄러워서 위험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틈틈히 계속 관리 하시는거 같더라구요.
아까 그 파란조끼를 입으신 덩치가 좀 있으시고 인상도 좋은 어르신께서 인사도 기분 좋게 해주시고 아이들 안전도 신경써주시고 명절 연휴에도 열심히 일 하시며 관리해주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날씨 좋은날 다시 또 놀러가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