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8시 청솔아파트에서 출발하는 730번 버스에 오늘 탑승했고 그곳에서 지갑을 두고 내렸습니다.
저는 어디에서 지갑을 분실했는지 몰라 온집안을 돌아다니며 찾고있었습니다.
한시간 넘게 정신없이 찾던 중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걸려왔고
받아보니 730번 버스기사님이었습니다.
운행을 마치고 버스 청소를 하던 중 지갑을 발견하고 지갑 속 명함을 보고 바로 연락을 주신 것이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기사님 계신 곳으로 당장 지갑을 찾으러 가겠다고 하니, 기사님께서는 제가 위치한 곳을 물으시면서 근처에 다와가면 미리 연락을 줄테니 시간 맞춰서 정류장으로 나오면 된다며 안심시켜주셨습니다.
조금뒤 기사님 전화를 받아 정류장에서 뵙고 지갑을 무사히 전달받았습니다.
지갑을 찾았다는 안도감에 감사 인사를 계속 드리니 기사님께서는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뿐이라는 말씀을 남기시고 다음 정류장으로 버스를 운전해가셨습니다.
저는 다른 지역에 거주하다가 최근 직장 때문에 창원으로 이사오게 되었습니다.
창원이 아직 많이 낯설고 어색하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을 겪으면서 창원에 대한 인상이 요즘 봄날씨처럼 따뜻하다는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창원에서의 생활이 많이 기대됩니다.
730번 버스 기사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안전운전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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