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전면 창포리 172번지. 산 쪽이라 더욱 추운 곳이다. 
오늘 아침 강추위에 수도가 얼어 화장실과 부엌 수돗물이 나오지 않았다. 기후변화 때문에 창원에서도 수돗물이 얼어 붙었구나 하고 걱정을 했다. 옆집 할머니 댁에서는 집안 수돗물이 나온다고 해서 물을 얻어와 세수와 마실 물을 겨우 해결했다. 우리집에서는 왜 집안의 수돗물도 안나오나 걱정하고 날씨가 풀리길 기다려야 하나보다 생각했다.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인 내가 열심히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혹시 하는 마음으로 상수도본부에 전화해서 사정을 이야기 했더니 두말없이 직원을 보내겠다고 했다. 집 출입문 비번을 알려줬더니 얼마후 고쳐놨다고 연락이 왔다. 아이구 천사가 따로 없다고 생각하면서 연신 감사합니다를 연발했다. 수돗물이 안 나오면 겪는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 불편을 전화 한 통으로 몇 시간만에 해결해 주다니...  
 1톤에 1원밖에 안되는 수돗물. 수돗물은 가성비로 따지면 참으로 기가 막히게 고마운 것이다. 그걸 모르고 사는 시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세금 많이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상수도 사업본부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 
강원도, 영하 26도를 기록한 극한 기상현상이 우리나라에까지 왔다. 
기후위기 반드시 막아서 창원에서는 수돗물이 얼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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