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이어가기

261번 버스 기사님 칭찬합니다.

등록일 :
2021-10-25 04:32:50
작성자 :
배○○
조회수 :
142

차 번호입니다.

차 번호입니다.

오늘 오후 4시 7분 즈음, 경동메르빌아파트 정류장에서 261번 버스를 타고 문화동 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 아마 버스는 261번이었던 것 같아요. 버스 번호는 '경남 71 자 5120' 입니다.
문화동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가 멈추고 승객 한 분이 내리는 동안 저는 의자에서 일어나 뒷문으로 향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의자에 가방이 끼어서 바로 못 일어나고 5초 가량 시간이 걸렸어요. 그동안 하차하던 승객 한 분은 이미 내리셨고 문이 닫히기 전에 얼른 내려야겠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빨리 내리려고 문에서 뛰어내렸는데 그때 뒷문이 닫히면서 문에 조금 부딧혔습니다. 물론 부딧힌 저도 놀라긴 했지만 제가 늦게 내린 탓이었으니 기사님을 탓 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기사님도 놀라진 않으셨을까 걱정이었죠.
그런데 기사님이 제가 내린 뒤에도 문을 계속 여닫으시면서 차를 출발하지 않으시더라구요. 무슨 일이 있으신가 하고 앞문 쪽을 지나면서 기사님을 봤는데 기사님이 괜찮냐는 듯한 웃음을 지으시며 저한테 그렇게 하면 위험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사실 간혹 난폭한 기사님들을 몇 번 봤어서 '혹시 내가 늦게 내려서 본인이 위험할 뻔 했다고 화내려는 건가?' 했는데 그게 아니라 오히려 절 걱정해주시는 게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죄송하다고 인사를 했는데 마스크를 끼고 있어서 들리셨을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버스 탈 때도 제가 앉을 때까지 기다려주신 뒤 출발하시더라구요. 여러 모로 오늘 신세 많이 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은 버스에서 내린 뒤에 급하게 찍느라 차 번호만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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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소통담당관 ( 055-225-27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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